•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티즌, 금융 서비스 시작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4 14:11

대우 여신 30% 충당금 적립·FLC기준 연내 충족

외환 조흥 한빛은행이 연말 최대 1조원 이상의 적자결산을 감수하고 대우그룹 여신에 대해 평균 30%까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것은 물론 미래 현금상환 능력 기준(FLC)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을 올해 모두 끝내기로 하는 등 국제기준에 충실한 투명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부실여신 부담이 큰 이들 3개 대형 시중은행의 이같은 방침은 해외DR 발행을 계기로 경영의 투명성 및 시장에서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를 계기로 이들 은행은 그동안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받아왔던 부실여신에 대한 분식 의혹을 완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국제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외환은행은 매입외환을 포함한 토털엑스포저 기준 총 2조6천억원에 이르는 대우그룹 계열사 여신에 대해 일괄적으로 30%의 대손충당금을 적립, 8천억원 정도를 쌓기로 했다. 국내은행중 대우그룹 여신에 대해 30%의 충당금 적립을 결정한 것은 외환은행이 처음이다.

외환은행은 또 워크아웃 및 리스사 여신에 대해서도 최악의 상황을 가정, 일괄적으로 20%를 적립키로 했으며 담보가 있는 고정이하 여신에 대해서는 지난해 평균경낙률 56%만 인정, 44%의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금감위가 IMF, IBRD의 양해를 얻어 FLC 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올해말 결산에서 전액 쌓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 경우 기존의 대손충당금 1조3천5백억원 외에 추가로 1조3천억원을 쌓아야하고 이에 따라 연말 최대 6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지만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

조흥은행도 10월말 DR발행이 성공하려면 투명경영을 통한 해외 투자가들의 신뢰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 FLC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을 연내 마친다는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대우그룹 여신에 대해서는 20% 적립을 원칙으로 하되 ㈜대우 등에 대해서는 최대 50%이상 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이 경우 추가로 1조3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고 이에 따라 연말 당기순손실은 8천억~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빛은행도 대우여신에 대해 20%를 적립하는 등 연말결산에서 총 2조7천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 FLC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을 모두 끝낸다는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이 경우 연말 결산에서 1조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지만 10억달러 DR발행으로 BIS 자기자본 비율은 10.5%에 이를 전망이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美는 뛰는데 韓은 제자리…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촉구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금융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도걸·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도걸 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법체계 초안을 마련했다"며 "이 2 이호성號 하나은행, 中企 승계·M&A 자금 부담 낮춘다…657억 협약보증 연계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실행 자금 지원에 나섰다. 기업승계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인수기업에 보증 기반 운전·시설자금을 공급해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총 657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공급을 지원하고, 내부적으로는 기업사업지원부 기업ESG컨설팅팀을 중심으로 가업승계 컨설팅과 M&A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 내 승계가 가능한 기업에는 세제·지배구조 로드맵을, 후계자 부재 등으로 외부 매각을 검토하는 기업에는 M&A 자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승계 실행자금 보강기업승계는 계획 수립만으로 마무리 3 금융권 AI 전환, 데이터화·망분리가 병목…통제 체계 과제 부상 [넥스트라이즈 2026]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전환 논의가 단순한 도입 경쟁을 넘어 데이터화와 망분리, 보안통제 체계 재정비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문서 분석, 업무 자동화, 고객 서비스,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업무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내부 자료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하고 권한·접근·결과물을 통제하는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산업은행 주최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는 '금융과 AI'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는 한국증권금융, 올거나이즈, 고려대학교, 금융위원회,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금융권 A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