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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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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0-04 10:39

조흥은행 비상임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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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충북은행과의 합병승인 주총에 앞서 새 은행장 후보를 선임하는 조흥은행 6인 비상임이사회는 지난 2일부터 주요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갖는 등 행장 후보 선임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노총 금융노련 등이 금감위의 관치인사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조흥은행 노조는 신문광고 등을 통해 관치인사가 이루어질 경우 투쟁에 나서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 비상임이사들은 자리를 걸고 자율적으로 은행장 후보를 선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나서 경우에 따라서는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조흥은행 은행장 후보 선임작업을 중간 점검했다. <편집자>

ㅇ…안충영교수, 김성기변호사, 이수영회장, 강성원변호사, 조봉연사장, 지동현박사등 조흥은행 6인 비상임이사들은 지난 2일부터 조흥은행 행장 후보들을 개별적으로 시내 호텔등으로 불러 인터뷰를 하는 등 자격을 점검. 조흥은행 비상임이사들은 이 자리에서 행장 후보들이 자신들이 제시한 혁신 주도 능력, 비즈니스 마인드, 조직 장악력, 국제감각등을 갖춘 인물인지를 점검하는 한편 합병 조흥은행의 비전, 자본 확충, 본점 이전등 주요 현안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을 청취.

비상임이사들의 행장 후보 인터뷰 작업이 워낙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어 누가 불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거명된 이강륭 배찬병 위성복 오호근 신인식씨 중 일부 인사는 아예 대상에서 조차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비상임이사는 "누구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거물급 후보중에도 인터뷰에서 제외된 사람이 있으며 새로운 인물들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상임이사는 일부 후보들은 인터뷰 요청을 거부해 이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하고 행장 후보들과의 인터뷰는 금주 후반이 돼야 끝날 것이며 총 10명 정도가 인터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에 따라 그동안 간헐적으로 거명된 김진범 차승철 최석진 하영구씨나 아직까지 전혀 언론에 드러나지 않고 있는 `뉴 페이스` 중에서 의외의 인물이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ㅇ…조흥은행 행장 인사에서도 벌써부터 관치인사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6인 비상임이사들이 어느 때보다 자율인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흥은행 비상임이사들은 이와 관련 금감위에 정부의 의견이 있으면 피력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금감위는 비상임이사들이 알아서 행장 후보를 선임토록 하라고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조흥은행 비상임이사들은 금주말까지 인선 작업을 통해 은행법상의 행장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인물을 행장 후보로 뽑아 내주초 금감원의 자격 심사를 받고 14일 주총에서 최종 승인토록 한다는 방침. 한 비상임이사는 "정부가 비상임이사들에게 행장 후보 선임 작업을 맡긴 만큼 비상임이사들이 자율적으로 행장 후보를 뽑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금감위가 말을 바꿔 만약 개입할 경우 비상임이사들이 사퇴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그는 "이번에 비상임이사들이 금감위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자율인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ㅇ…비상임이사들의 의지도 과거 다른 은행 은행장 후보 선임때와 크게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노조관계자들도 조흥은행장 인선과정에서 외풍을 막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 이와 관련 박인상 노총위원장은 지난 8일 이헌재 금감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인사들이 금감위의 힘을 등에 엎고 조흥은행장으로 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하고 만약 자율인사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노총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이에대해 이헌재 위원장은 금감위가 인사에 개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융노련과 조흥은행 노조도 성명서와 신문광고 등을 통해 금감위의 조흥은행장 인사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일부 정부측 인사와 타행 출신 인사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낙하산 인사를 기도하고 있다며 엄중 경고하기도.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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