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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임금 단체협상 잇따라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0-01 17:27

LG화재, 타결 분위기 동양화재는 긴장 상태

손보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시작되면서 일부사의 경우 긴장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28일 손보업계 노동조합에 따르면 LG를 필두로 현대, 동양, 신동아화재 노조가 회사측과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임금단체협상이 상당부분 진전된 LG는 노조측의 총액 대비 7% 인상, 교통비와 피복비 지급 등의 요구에 회사측은 총액 대비 3.17% 인상, 특별상여금 100% 인상 등을 협상안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노사가 조금씩 양보해 총액대비 3.5%, 특별상여금 100% 인상, 피복비 지급 선에서 조만간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노사가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노조측이 요구조건만을 내건 상태다. 현대 노조는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에 작년에 반환했던 복리후생비를 다시 부활시키고 영업소장 수당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첫 상견례를 가지고 교섭을 시작한 신동아는 총액 대비 7.5% 인상과 작년에 삭감했던 상여금 150% 복원 등을 요구조건으로 제시했다. 신동아의 노조측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새로 취임한 임상혁 대표이사가 전무이사 출신으로 회사의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요구내용이 원만하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다.

동양의 경우 노조측은 기본급 소폭 인상, 교통비·피복수당 등 복리후생비를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안조차 내놓지 않아 긴장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2차례 노사가 만남을 가졌지만 협상이 진행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손보사들은 아직 임협 교섭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노총 지도부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면서 각 사 노조위원장들도 이에 동참하는 바람에 단체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본격 교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IMF 한파로 협상도 제대로 못해본 채 임금을 삭감당했으나 올해에는 사정이 다르다는게 노조측의 주장이다. 일단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당기순이익을 냈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 따라서 현재 임협에 들어가지 않은 손보사들도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7월은 임금협상으로 손보업계가 시끄러울 전망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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