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일제히 열린 손보사 정기주총에서는 李文浩 LG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LG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쌍용화재는 金在鴻 前 쌍용증권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뽑고, 金大榮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대표이사가 임기를 맞았던 제일화재 및 해동화재, 현대해상은 각각 郭炳和 대표이사 전무, 羅富煥 대표이사 전무, 金浩一 대표이사 부사장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국내 손보사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인인 해롤드 R.탈보트 가이카펜트 아시아지역 담당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李鍾基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의 임원이 연임됐다.
동양화재는 鄭健燮 전무가 부사장으로, 金琮河 이사와 金慶東 이사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키고, 신임 이사에 金漢徹 金培植 韓正薰 趙鐵煥씨 등 4명을 선임했다. 현대해상도 이사회 등기여부와 관계없이 徐泰昌 朴林哲 李相南 盧晟九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국제화재는 朴載道 朴仁耆씨를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김창수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으며, 신동아화재는 그룹 최순영 회장의 장남 崔志旭 (71년 生)씨를 비상근이사로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7일 주총에서 임기만료된 최정훈 전무를 재선임하고, 이태휘·김홍중·김경수·황주현 본부장 등 4명을 이사대우로 승진 조치했다. 지난 28일 주총을 연 삼성생명은 신은철 부사장을 비롯한 총8명의 이사를 선임했으며, 같은날 금호생명은 최충섭 금호개발 관리담당 상무를 감사로 선임하고, 김대현·정봉오·안규연 상무는 유임시켰다.
SK생명은 지난 29일 주총에서 전 교보생명 상무, 동아생명 부사장을 역임한 박원순씨를 신임 대표이사에, 법인영업을 담당했던 변재석씨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한성생명 주총에서는 임기만료된 강연홍 상무가 유임되고 안석순 비상근이사는 퇴임했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