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THE COMPASS] ‘회계처리 위반’ 해태제과식품, 자본시장 왜곡에 시장조달 불안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7 11:05

매출·원가 부풀리기, 과점적 지위 등급에 영향…기업 신뢰·이미지 실추

해태제과식품 투하자본수익률(ROIC) 추이./출처=더 컴퍼스(THE COMPASS)

해태제과식품 투하자본수익률(ROIC) 추이./출처=더 컴퍼스(THE COMPASS)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해태제과식품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위반한 장부를 기준으로 회사채 등을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매출과 원가를 부풀린 행위는 ‘과점적 지위’ 측면 신용등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 향후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도와 자금조달에도 경계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출 할인, 판매 장려금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했다는 지적이다.

연도별 과대계상 규모는 2016년 136억7800만원, 2017년 153억1700만원, 2018년 112억5600만원, 2019년 127억7700만원으로 총 530억2800만원 상당을 부풀렸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해태제과식품이 증권신고서에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본시장을 왜곡한 셈이다.

해태제과식품 신용등급은 지난 수년간 ‘A0’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등급 트리거(Trigger) 기준 핵심 지표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나 순차입금 등이다. 따라서 매출과 매출원가 부풀리기는 실질적 현금흐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평사들이 기업에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매출액이다. 매출액은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판단하는 핵심이자 가장 직관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 대출 시장에서는 매출액이 감소할 경우 자금조달 허들이 높아진다.

해태제과식품은 매출 및 원가 과대계상으로 자금조달 여건을 일부 유리하게 가져간 셈이다.

해태제과식품은 내년 2월 400억원 규모 사모채 상환 만기가 도래한다. 2028년과 2029년에는 각각 600억원, 500억원 공모채 만기가 돌아온다. 각 발행 시기 대비 A0급 민평금리 평균이 높아진 것은 물론 해태제과식품에 대한 신뢰 하락과 이미지 실추 등은 추가적인 비용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해태제과식품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전체 규모 대비 크지 않은 수준이라 신용등급을 흔들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재무분석은 회계 자체가 왜곡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뢰 측면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이나 분식회계 등은 재무분석을 물론 더 나아가 시장 자체를 왜곡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상당히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회계처리 위반’ 해태제과식품, 자본시장 왜곡에 시장조달 불안 해태제과식품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위반한 장부를 기준으로 회사채 등을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매출과 원가를 부풀린 행위는 ‘과점적 지위’ 측면 신용등급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 향후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도와 자금조달에도 경계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해태제과식품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3년간 감사인 지정 등 징계를 받았다. 허위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출 할인, 판매 장려금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매출과 매출원가를 과대 계상했다는 지적이다.연도별 과대계상 규모는 2016년 136억7800만원, 2017년 153억1700만원, 2 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 3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