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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6 19:45

16일 NICE신용평가 '2026 크레딧 세미나'
"증권업 신용등급 방향성, 전반적 안정적"

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16)

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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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

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

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수 있어"

2026년 상반기 국내 증권업 누적 순이익은 8조9000억원으로, 리테일 호황 속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IB 부문에서의 실적 격차가 증권업 양극화의 한 축이 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금융의 경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대형화와 우량화로 대형사에 영업기회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인가 등 자본력 중심의 경쟁이 강화됐다.

호실적의 지속 가능성이 화두다.

신 연구원은 "위탁매매 기반은 지난해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호황기 증분 이익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며 "반면 비용구조와 위험 익스포저는 단기간에 조정하기 어려워 수익성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상승 영향도 변수다. 채권운용손익은 금리기대 조정의 속도와 폭에 민감하다고 짚었다.

대형 IB들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에 따른 기업금융 확대도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내 벤처투자 실현수익이 IPO(기업공개)에 의존하는 구조인 만큼, 회수시장 관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형사 '이익 지속가능성' 중소형사 '신규영업 여력 제약' 점검

증권업의 신용등급 방향성 관련해서 NICE신용평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메리츠, 키움이 AA등급으로 상향조정됐고, 대형IB 10개사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중소형사의 경우 이익 회복 측면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대형 IB는 확대된 이익의 지속 가능성, 주주환원 수준, 기업금융 확대의 중장기 성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중소형사도 대손부당 등 잠재위험 점검, 유동성 비율 등 규제 대응에 따른 신규 영업 여력 제약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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