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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파트 미래 모빌리티 안전기준 만든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8 09:11

김재영 HMG건설기술연구원장과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HMG건설기술연구원 협약을 기념한 촬영을 하는 모습.

김재영 HMG건설기술연구원장과 민승기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HMG건설기술연구원 협약을 기념한 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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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현대건설이 공동주택에 들어오는 미래 모빌리티에 맞춰 새로운 안전기준 마련에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이동수단별 운행환경을 분석하고 실제 주거단지에서 안전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이 단순한 주거공간에서 이동과 생활물류 서비스가 결합된 생활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요응답형교통(DRT), 배송·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새로운 이동수단이 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 안전과 공간 설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현대건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동 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적합한 안전기술과 설계·운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는 미래 모빌리티

양 기관은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따른 교통안전 개선사항도 도출한다.

Software Defined Road(SDR) 기술을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방안도 검토한다.

연구 대상은 특정 이동수단에 한정하지 않는다. DRT를 비롯해 배송·서비스로봇과 개인형 이동수단 등 향후 공동주택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모빌리티를 포함한다.

단지 내 도로와 보행동선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승하차와 대기공간, 이동수단별 운행체계 등 실제 주거환경을 구성하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현대건설은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실제 주거환경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수단과 보행자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설계 단계부터 안전기준 반영

현대건설은 연구 결과를 공동주택 설계와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입주민 보행을 중심으로 단지 내 교통체계를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운행과 공간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와 보행동선 설계를 최적화한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기획 단계부터 이동수단별 운행 특성을 반영하는 설계·운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 서비스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주거단지 모델을 발굴한다.

스마트시티와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인프라 모델도 연구한다. 공동주택 내부의 이동환경을 넘어 도시 단위의 미래 교통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구축에도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현대위아와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실제 주거환경에서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주차로봇의 배치와 운영기준을 정립하고 이를 단지 공간계획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으로 연구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거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와 이동수단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계획과 운영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환경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운영 기준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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