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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3 15:53

그룹 경영협의회 관여 여부 질의…10개 질의·5개 조치 요구
트러스톤 "30일 이내 회신 없을 시 임시주총 소집 등 청구"

사진제공=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진제공= 트러스톤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

'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

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태광산업은 회신에서 2026년 결산배당의 주당배당금을 전년 대비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 목표 수치, 시점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 자사주 소각 요구에 대해서는 소각 여부 자체를 확정하지 않은 채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을 수립해 2027년 정기주총에서 승인을 구하겠다고 답했고, 액면분할 요구에도 중장기적 지속 검토 답변을 했다.

아울러 트러스톤은 지난해 태광산업의 자기주식 24.4% 전량 대상 3186원 규모 EB(교환사채) 발행 강행과 철회 논란도 다시 문제 삼았다.

이같은 일련의 과정에서 그룹 경영협의회가 태광산업에 관여했는 지 여부에 대해 질의하는 게 이번 트러스톤 주주서한의 골자다.

회신 기다리는 트러스톤…'형식적' 판단 시 행동 시사

트러스톤은 경영협의회의 정확한 명칭과 설치 근거, 협의회 구성과 비용부담 주체 등에 대한 10개항의 질의 및 5개항의 요구사항을 이번 주주서한에서 제시했다.

트러스톤 측은 "태광산업으로부터 이번 서한의 수령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회신이 없거나 형식적 답변에 그칠 경우 회계장부 열람등사, 주주대표소송, 임시주총 소집 청구 및 업무방해 고발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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