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B생명 대표에 박제광 DB손보 사장 내정…수익성·자본관리 방점 [2026 금융권 CEO 인사]

강혜린 기자

hazi9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01 17:43

기본자본비율 116%…내년 규제 도입 대비
DB손보 경영기획 출신…6년 만에 수장 교체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DB생명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제공=DB생명

[한국금융신문 강혜린 기자]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가 모회사 DB손해보험에서 쌓은 신사업·경영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한다. DB생명이 기본자본비율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개선된 자본체력을 유지하면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은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제광 DB손해보험 경영기획실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DB생명은 박 내정자가 보험업 전반에 걸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회사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DB손해보험에 입사했다. 법인·신사업·경영기획 부문에서 약 35년간 근무했으며 2020년 신사업부문장, 2022년 12월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다.

DB손보 경영기획 거친 전략통…6년 만에 수장 교체

박 내정자는 DB손보에서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경영기획실장으로 회사 전반의 경영 현안을 다룬 경험이 DB생명 대표 선임 배경으로 꼽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DB손보에서 기획과 경영관리를 오래 맡았고 내부에서도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회사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오래 공부해 온 사람인 만큼 대표급으로는 손색이 없는 인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만 대표의 3연임 가능성이 내부적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박 내정자로 교체됐다. 업계에서는 박 내정자가 DB손보 내에서 충분한 경영관리 경험을 쌓은 만큼 대표이사로 올라설 시점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DB손보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임원이 DB생명 대표를 맡아온 기존 인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09년 동부생명 대표로 선임된 이성택 전 대표는 동부화재 전략기획실장을 거쳤으며, 후임 이태운 전 대표도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장 출신이다. 김영만 현 대표 역시 DB손보 경영지원실장(CFO)과 부사장을 거쳐 2020년 DB생명 대표로 이동했다.

박 내정자까지 포함하면 2009년 이후 DB생명 대표는 네 차례 연속 DB손보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인물이 맡게 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DB생명은 통상적으로 DB손보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 대표로 이동해 온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DB생명 대표에 박제광 DB손보 사장 내정…수익성·자본관리 방점 [2026 금융권 CEO 인사]이미지 확대보기

기본자본비율 116%로 개선…수익성·자본효율 관리 과제

DB생명은 김 대표 재임 기간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함께 개선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928억원보다 113.5% 증가했다. 투자손익이 같은 기간 673억원에서 2001억원으로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보험손익도 538억원에서 54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말 경과조치 적용 후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은 115.79%로 전년 동기 64.33%보다 51.4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은 7441억원에서 1조2535억원으로 5094억원 늘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이익잉여금을 쌓은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등 자산부채종합관리(ALM)를 통해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

보험영업에서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을 중심으로 종신·건강보험을 판매하면서 상품별 수익성과 자본 부담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으로 2176억원의 보험계약마진(CSM)이 유입됐으며, 6월 말 보유 CSM은 지난해 말 1조9813억원에서 2조432억원으로 늘었다.

박 내정자의 향후 과제는 개선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기본자본 K-ICS비율 규제 도입에 대비해 이익잉여금 축적과 자본효율적인 보험영업을 이어가는 한편, DB손보에서 쌓은 신사업·경영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

DB생명 관계자는 “박제광 사장은 DB생명보험이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회사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혜린 한국금융신문 기자 hazi9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DB생명 대표에 박제광 DB손보 사장 내정…수익성·자본관리 방점 [2026 금융권 CEO 인사]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가 모회사 DB손해보험에서 쌓은 신사업·경영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전략을 강화한다. DB생명이 기본자본비율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개선된 자본체력을 유지하면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은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제광 DB손해보험 경영기획실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추천했다. 대표이사 선임은 오는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DB생명은 박 내정자가 보험업 전반에 걸쳐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지속가능한 회사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 2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외형 키우고 수익성 개선…‘질적 성장’ 본격화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펫·휴대폰보험의 판매 확대와 정기납입 신계약 증가로 보험수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손실 규모도 꾸준히 줄이며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73억원 축소됐다.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단순히 가입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경쟁력이 사용자 선택과 보험수익 성장,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상품과 서비스에 3 박제광 DB생명 대표 내정자, 보험업 35년 거친 기획·신사업 전문가 박제광 DB생명 대표이사 내정자는 보험업계에서 약 35년간 근무하며 법인·신사업·경영기획 부문을 두루 경험한 전략 전문가다. 모회사인 DB손해보험에서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DB생명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박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DB손해보험에 입사했다. 이후 법인·신사업·경영기획 등 주요 부문을 거치며 보험업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2020년부터 DB손해보험 신사업부문장을 맡았으며 2022년 12월부터는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DB생명은 지난달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내정자를 차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