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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분기 영업이익 1224억원…전년比 230% 증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2 15:56

롯데건설 재무개선 현황. /자료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재무개선 현황. /자료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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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부채비율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792억원,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71억원에서 2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9%에서 7.3%로 5.4%포인트 상승했다. 외형은 줄었지만 원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9억원보다 1319억원(323%)으로 늘었다.

◇ 원가율 88.8%로 하락…부채비율도 162.8%로 낮아져

실적 개선에는 원가율 하락과 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3.6%에서 지난해 말 92.8%, 올해 1분기 91.7%, 2분기 88.8%로 낮아졌다.

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실적에 더해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3억원보다 168억원 감소했다.

재무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186.7%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68.2%에 이어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원에서 2분기 3조6150억원으로 4536억원 증가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반영됐다. 유동비율도 같은 기간 120%에서 149.8%로 상승했고 현금성자산은 1840억원 늘어난 8209억원을 기록했다.

◇ PF 우발채무 7276억원 감소…샬롯펀드 상환도 진행

PF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됐다. 2분기 기준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7276억원 감소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사업 등의 본PF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PF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조성한 샬롯펀드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약 1조9000억원이었던 펀드는 현재까지 7453억원을 상환하면서 잔액이 약 1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약 3200억원을 추가 상환해 펀드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춘 뒤 만기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PF 우발채무도 연말까지 2조2000억원대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 지표가 함께 개선됐지만 PF 관련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향후 사업장별 본PF 전환과 샬롯펀드 상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가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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