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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플 때 눈치 NO”…가족여행도 걱정 없는 소노트리티니 [여기 어때?]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12 00:00

시차 출퇴근·시간 단위 연차로 일·육아 병행 지원
호텔·리조트 이용부터 우대항공권·자녀학자금까지

“아이 아플 때 눈치 NO”…가족여행도 걱정 없는 소노트리티니 [여기 어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여성의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과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인가. 〈편집자 주〉

“아이가 아픈데, 잠깐 병원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휴식은 꼭 하루 단위로 찾아오지 않는다. 등·하원 시간을 맞추거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데 몇 시간이 필요한 날도 있다. 짧은 일정 때문에 하루 연차를 쓰자니 아깝고, 일정을 미루자니 돌봄 공백이 생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에게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휴가를 나눠 쓸 수 있는 제도가 중요한 이유다.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내는 것뿐 아니라 숙박과 교통, 자녀와 즐길 체험거리까지 챙겨야 한다. 일상에서는 돌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휴가 때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면 직원과 가족이 누릴 수 있는 휴식의 폭도 넓어진다.

소노트리니티그룹은 이러한 일상의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근무제도와 호텔·리조트·항공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 가족 여가 지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자녀를 돌보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가족과 함께 쉬는 데 드는 부담도 덜겠다는 취지다.

‘모든 여정에서 가족을 더 가깝게(Bringing Families Closer Through Every Journey)’라는 기업 슬로건을 임직원 복지에도 적용하는 모습이다. 근무시간 조정부터 보육과 교육, 가족 여행까지 지원하며 일·가정 양립에 진심이다.

등·하원 맞춰 출퇴근 조정…연차는 1시간씩

11일 소노트리니티그룹에 따르면 임직원은 3개 시간대 중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이용할 수 있다. 육아와 자녀 등·하원, 개인 일정 등에 맞춰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연차를 나눠 쓸 수 있는 ‘시간 단위 연차’도 운영한다. 필요한 때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어 짧은 돌봄 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다. 아이의 병원 진료나 등·하원 등 하루 전체를 비울 필요가 없는 일정에 활용 가능하다.

시차 출퇴근제가 반복되는 돌봄 일정에 맞춰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이라면, 시간 단위 연차는 그날그날 발생하는 일정에 대처하는 수단이다. 직원이 돌봄에 필요한 시간만큼 연차를 사용할 수 있어 휴가 활용의 선택지를 넓혔다.

월 1회 한 주를 4일만 근무하도록 하는 ‘쉼 데이’도 있다. 이 제도는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명절과 공휴일 사이 징검다리 휴일을 미리 확정하는 ‘단체 연차’ 제도는 전 계열사로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트리니티항공은 임신기와 육아기에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임신 초기와 후기 여성 근로자의 건강과 태아를 보호하고, 자녀 돌봄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당 제도의 자율적인 사용을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내 복지 제도는 임신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달라지는 직원의 생활 여건을 근무 방식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 임직원을 비롯해 돌봄을 맡은 직원들이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 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숙박·레저에 항공권까지…가족 휴식 지원

가족 여행 지원에는 그룹이 보유한 사업 인프라를 활용한다. 근무시간과 휴가제도로 가족과 보낼 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 한편, 숙박과 레저시설 이용 등 여행에 필요한 혜택도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 코인(AirCoin)’ 제도를 통해 임직원 본인과 가족의 호텔·리조트 및 부대시설 이용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호텔·리조트와 스키장, 워터파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시설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한 점이 특징이다. 자녀를 동반한 직원에게는 휴식과 체험을 함께 계획할 수 있는 혜택이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레저·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족 여가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리니티항공은 ‘연간 임직원 우대항공권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임직원과 가족이 여행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항공권 혜택을 마련했다.

그룹의 가족 여가 지원 대상에는 임직원 본인뿐 아니라 부모와 배우자 등도 포함된다. 계열사별 숙박·레저시설 이용과 항공권 혜택을 통해 직원의 복지를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자녀 수 제한 없이 학자금…사업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의 성장 단계에 맞춘 보육·교육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주요 사업장인 비발디파크 내 직장 어린이집을 통해 임직원 자녀를 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비 지원은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자녀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자녀 1인당 연 최대 200만 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할 때는 상품권 형태의 입학 축하금도 준다. 자녀의 입학과 재학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 관계자는 “고객을 향한 ‘환대(Hospitality)’의 시작은 임직원에 대한 존중에서 나오는 가치라는 생각으로, 향후에도 임직원들이 마음 놓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복지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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