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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빈대인號 BNK금융, CET1 비중 90% 돌파···AT1 관리·자본재축적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1 07:00

Tier2 34.4%↓·위험밀도 1.86%p↓···'자본의 질' 개선
생산적 금융·환원 규모 고려, 이익 개선 속도 내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규제자본 대비 보통주자본(CET1) 비중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자본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후순위채권 중심의 보완자본(Tier2)을 줄이고 CET1과 기타기본자본(AT1)으로 구성된 기본자본 중심으로 자본 구조를 재편한 성과다.

총자산을 전년 동기보다 7.7%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은 3.6%로 관리해 위험밀도도 낮췄다.

다만 성장과 주주환원에 CET1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CET1비율은 12.14%로 하락했다. 총 BIS자본이 사실상 정체된 가운데 새로 축적한 CET1도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손익을 제거한 경상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PF 비용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이익을 유지하고 CET1을 재축적하는 것이 하반기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ET1 비중 90.07%···Tier2는 2년간 57.5%↓

[DQN] 빈대인號 BNK금융, CET1 비중 90% 돌파···AT1 관리·자본재축적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이미지 확대보기
BNK금융의 올해 6월 말 CET1은 9조 7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9조 6923억원보다 0.2%, 231억원 증가했다.

AT1은 6952억원에서 8161억원으로 17.4%, 1209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CET1과 AT1으로 구성된 기본자본은 10조 3875억원에서 10조 5315억원으로 1.4%, 1440억원 증가했다.

반면 Tier2는 3880억원에서 2546억원으로 34.4%, 1334억원 감소했다. 2024년 6월 말 5992억원과 비교하면 2년 동안 57.5% 줄었다.

기본자본 증가분이 Tier2 감소분을 대체하면서 총 BIS자본은 10조 7755억원에서 10조 7861억원으로 0.1%, 10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CET1이 총 BIS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6월 말 84.79%에서 지난해 89.90%, 올해 90.07%로 상승했다.

총자본의 양은 정체됐지만 구성은 개선된 것이다.

기본자본보다 손실흡수 순위가 낮은 보완자본 의존도를 줄이고 CET1 중심으로 규제자본을 재편했다는 점에서 자본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총자산 7.7% 늘 때 RWA 3.6%↑···위험밀도 1.86%p↓

다만 CET1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9%에서 올해 0.2%로 크게 둔화했다.

부동산 오피스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CET1 성장률도 1%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이익을 통한 핵심자본의 추가 축적 속도가 성장과 환원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성장 측면에서 올해 6월 말 그룹 총자산은 167조 4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조 5346억원보다 7.7% 증가했다. RWA는 77조 1921억원에서 80조 37억원으로 3.6% 늘었다.

같은 기간 그룹 기업대출이 3.7%, 가계대출은 5.3%, 유가증권도 3.6% 증가한 영향이다.

RWA를 줄여 자산 성장을 억제한 구조가 아니라, 기업·가계대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가증권 등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치가 낮은 자산을 더 빠르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총자산 증가율이 RWA 증가율을 4.1%포인트 웃돌면서 위험밀도는 49.63%에서 47.77%로 1.86%포인트 낮아졌다. 2024년 6월 말 51.12%와 비교하면 2년 동안 3.35%포인트 하락했다.

성장자산 가운데서도 위험가중치가 낮은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 단위자산당 자본 소모를 줄인 것이다. 총자산 증가율보다 RWA 증가율을 낮게 관리했다는 점에서는 자본효율적인 성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RWA 자체가 3.6% 늘어난 만큼 CET1비율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위험밀도 하락이 곧 자본비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이유다.

성장·환원에 CET1 활용···비율은 0.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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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확대도 BNK금융의 CET1 성장을 더디게 한 요인이었다.

실제로 올 2분기 중 분기배당과 자사주 취득에 따른 CET1비율 하락 효과는 각각 0.06%포인트·0.08%포인트였다.

여기에 RWA 증가와 기타 요인이 추가되면서 CET1 비율은 작년 상반기보다 0.42%포인트 하락한 12.14%에 그쳤고, BIS비율도 0.48%포인트 낮아진 13.48%를 기록했다.

아직은 BNK금융이 제시한 CET1비율 운영 범위(12.0~12.5%) 이내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범위 하단과의 차이가 좁혀진 만큼 더욱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주환원 확대로 인한 자본비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BNK금융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늘려 AT1을 확대했다.

BNK금융의 AT1은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했고, 기본자본에서 AT1이 차지하는 비중도 6.69%에서 올해 7.75%로 반등했다.

1조 700억원 이상이던 2024년 상반기 수준보다는 적지만, 6952억원까지 떨어졌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빠르다.

AT1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종자본증권은 CET1을 희석하지 않고 기본자본비율과 BIS비율을 보완할 수 있지만, 일반 회사채보다 조달비용이 높고 CET1보다 손실흡수 순위와 자본의 질이 낮다.

하반기 생산적 금융 확대와 주주환원 기조로 BIS비율 압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익 개선과 AT1 비중 최적화를 병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 RoRWA 0.20%p↓···일회성 제외하면 0.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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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수익성은 공시 실적과 경상 실적의 방향이 달랐다.

BNK금융의 올해 상반기 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4758억원보다 13.5%, 64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 감소와 RWA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상반기 순이익을 연율화해 6월 말 RWA로 나눈 RoRWA는 1.23%에서 1.03%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익성 부진에는 부동산 오피스펀드 관련 일회성 손익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매각에 따른 청산이익 544억원이 발생했고, 올해는 BNK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의 외부 지분 75%를 추가 취득하는 과정에서 회계상 정산손실 440억원이 반영된 것이다.

두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4214억원, 올해는 4558억원으로 조정 순이익은 8.2% 증가한다.

조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RoRWA도 1.09%에서 1.14%로 0.05%포인트 개선된다.

비은행 순익 58.6%↑···추가 출자보다 자체 성장

상반기 자본 수익화의 가장 뚜렷한 성과는 비은행 부문에서 나타났다.

BNK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합산 순이익은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8억원보다 58.6%, 638억원 증가했다.

BNK투자증권 순이익은 225억원에서 456억원으로 102.7% 늘었다. BNK자산운용은 116억원에서 376억원으로 224.1% 증가했다.

BNK캐피탈도 696억원에서 787억원으로 13.1% 늘었고, BNK저축은행은 48억원에서 71억원으로 47.9% 증가했다.

캐피탈에 집중됐던 비은행 이익구조가 증권과 자산운용으로 분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출과 신용위험 RW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수수료·자본시장 기반의 이익이 확대되면서 그룹 비이자이익과 조정 RoRWA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주가 성과를 낸 비은행 계열사에 자본을 추가로 대규모 투입할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지주 별도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7.35%로 전년 동기 127.70%보다 0.35%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자회사 출자총액이 지주 자기자본을 크게 웃도는 만큼, 대규모 추가 출자보다 비은행 계열사가 자체 이익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고 성장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실적은 비은행이 추가 출자 없이 자체적으로 이익을 확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PF 추가 충당금과 시장 변동성에도 증권·운용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는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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