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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화재 판매자 재고 전액 보상…“보험 절차 전 선제적 지원”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2 15:26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 재고 손실 전액 보상
불길 번지지 않은 공간의 재고도 포함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로켓그로스 입점 팜내자들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쿠팡CI /사진제공=쿠팡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로켓그로스 입점 팜내자들에게 전액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쿠팡CI /사진제공=쿠팡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들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보상에 나서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22일 CFS에 따르면 회사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의 재고는 물론 불이 직접 번지지 않은 구역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재고 반출 지연이나 분진 오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까지 고려한 조치다.

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로켓그로스는 개별 판매자의 상품 보관과 재고 관리, 배송 등을 CFS가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다.

통상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면 손해사정과 보험 처리, 재고 확인 절차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판매자 역시 손실 규모를 입증하기 위한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CFS는 이 같은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도 자체 책임 아래 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판매자의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사업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내부 재고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오는 8월 중순부터 판매자별 보상 규모와 지급 일정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송장이나 포장 영상 등 복잡한 증빙자료 제출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자들의 문의와 애로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로켓그로스 셀러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1대1 상담도 지원한다.

CFS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판매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현장 수습과 주민 지원은 물론 판매자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FS는 화재 이후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에 학생과 교직원용 마스크 1만3500개를 전달했다. 또 인천 서구 관내 임시대피소 2곳에서는 ‘쿠팡케어센터’ 간호사를 배치해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병원 진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셔틀버스와 진료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가 초기 진회된 쿠팡 인천 물류센터는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를 61시간 만인 20일 오후 8시에 초기 진화했으나 여전히 완전 진화 선언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중 완전 진화를 목표로 계속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현장 진입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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