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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목표전환형 펀드 확대…'고점 고민' 투자자 겨냥한 WM 승부수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0 11:38 최종수정 : 2026-07-20 11:43

목표수익 달성하면 채권형 전환…수익 실현 부담 줄이는 구조
증시 강세 속 변동성 관리 수요 확대…WM 상품 경쟁력 강화 포석

한양증권은 'BNK 고배당 주주가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2호[채권혼합형]'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은 'BNK 고배당 주주가치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제2호[채권혼합형]'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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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양증권이 목표전환형 펀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점 판단과 수익 실현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 수요를 겨냥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채권형 등 안정형 자산으로 운용 전략을 전환하는 상품이다. 투자자가 직접 매도 시점을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일정 수준의 수익 확보 이후 변동성 관리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정책 기대감 등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추가 상승 기대와 차익 실현 필요성 사이에서 판단이 어렵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이 같은 시장 환경에서 '수익 추구'와 '위험 관리'를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최초 설정 시 국내채권에 자산총액의 50% 이상,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구조다. 목표수익률 6%에 도달시 채권형으로 전환하고, 이후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해 국내채권 중심으로 운용한다.

주식 운용 전략은 고배당주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 발굴에 초점 맞췄다.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편, 국공채와 우량채권 투자를 통해 안정적 이자수익 확보도 도모한다.

한양증권의 이번 상품 출시는 WM 경쟁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리테일·WM 부문에서 다양한 투자 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하는 가운데, 한양증권 역시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행태가 단순한 직접투자에서 자산 배분과 위험 관리 중심으로 바뀌면서 목표전환형 펀드 같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양증권은 앞서 출시한 목표전환형 펀드들이 목표수익률을 잇달아 달성하며 운용 전환에 성공한 만큼, 관련 상품군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실제 투자 과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수익 실현 시점을 판단하는 일이다" 며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 달성 이후 채권형으로 전환해 성과 관리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과 상품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목표전환형 상품을 선별해왔다" 며 "향후에도 투자자 수요와 시장 흐름에 맞는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 선택지를 넓혀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펀드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가입 및 상담은 한양증권 여의도·송파·안산·인천 등 4개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MTS에서는 설정일인 7월 30일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모집기간 중 판매금액이 20억원 이하시 설정이 취소되거나 해지될 수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 운용 실적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자는 상품설명서 및 투자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한 후 투자해야 한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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