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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펀딩, 소득 줄어든 대출자에 플랫폼 수수료율 할인…이자 부담 완화 일환 [온투업 돋보기]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3 18:10

생계곤란자 최대 50% 인하

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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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데일리펀딩이 올 하반기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대출 연장 시점에 소득이 줄어든 대출자의 플랫폼수수료율을 절반까지 낮추는 것이 핵심으로, 우대금리와 대환대출 심사 완화를 묶은 상생금융 패키지를 예고했다.

13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온투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펀딩은 대출 연장 심사 시점에 기존보다 소득이 줄고 금리는 오른 생계곤란자에게 플랫폼수수료율을 기존 정책 대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

소득이 줄었는데 금리는 올라 상환 여력이 떨어진 대출자의 고정비를 낮추고, 원금 상환을 유도해 향후 이자 부담까지 줄이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금융사로서 중·저신용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원금 상환 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자는 의도"라며 "원금을 조금씩 분할 상환하면서 추후 이자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상생금융 실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선취 수수료 부담에 분할 납부까지…생계곤란자 50% 인하

데일리펀딩은 플랫폼수수료율 인하 뿐 아니라 납부 방식도 다양화했다.

데일리펀딩을 포함한 대부분의 온투업사는 대출 계약 기간에 해당하는 플랫폼수수료를 선취한 뒤 대출금을 지급한다. 대출금이 클수록 수수료 규모도 커지는 구조여서 목돈을 한 번에 떼는 데 부담을 느끼는 대출자가 적지 않다.

데일리펀딩은 대출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플랫폼 수수료도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이런 경우 대출자와 개별 협의해 플랫폼 수수료를 대출 계약 기간 내 분할 납부하도록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대금리 정책도 확대했다. 신용점수가 오르거나 소득이 늘어난 성실 상환 대출자 중·저신용자는 최대 1%p 금리 인하를 적용받는다.

성실상환에는 대출 기간 중 1회에 한해 3일 이하 단순 연체한 경우도 포함했다. 단순 연체를 이유로 우대금리 대상에서 일괄 배제할 경우, 성실히 갚아온 대출자가 금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급여일이 밀리거나 소득 유입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 단기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준에 반영했다.

대환대출 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씬파일러와 프리랜서, 퇴직자, 사업자 등 금융 소외계층이 기존 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신청하면 30일 미만 연체 이력이 있어도 대출이 가능하다.

연체 경험만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고, 온투업에서 긍정적인 금융이력을 쌓아 신용점수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대출자일수록 연체 기록 하나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반영했다.

연체이자보다 원금 먼저…부분상환 처리 방식 차별화

연체채권 상환 처리 방식도 일반적인 금융권 방식과 다르게 운영된다.

연체 중인 대출자가 일부 금액을 상환할 경우 연체이자보다 원금을 먼저 줄인다. 남은 원금이 6000만원, 연체이자가 180만원인 대출자가 50만원을 상환하면 원금은 5960만원, 연체이자는 170만원으로 각각 줄어드는 식이다.

통상적인 처리 방식은 부분상환금을 연체이자 상환에 먼저 충당한다. 같은 사례에서 연체이자만 18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줄고 원금 6000만원은 그대로 남는다.

원금이 줄지 않으면 연체이자는 같은 규모로 계속 쌓인다. 상환을 해도 원금이 그대로라는 점을 확인한 대출자의 상환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처리 순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이 줄면 이후 붙는 연체이자도 함께 감소한다. 장기 연체 상태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회복과 재기를 돕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의 부담을 줄이고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일반적이지 않은 상환 정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연체 상태에서 원금을 조금씩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어야 상환 동기가 유지된다는 것이 정책 설계의 전제다.

기술 기반의 금융 접근성 개선도 병행한다.

여러 기관에 흩어진 대출자의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스크래핑해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대환대출을 선제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자가 직접 금리 비교에 나서지 않아도 더 나은 조건을 먼저 안내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중·저신용자가 체감할 만한 포용금융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생활 안정과 재기를 도울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온투업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는 다양한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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