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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부동산PF 부실 마무리 총력…건전성 개선 최우선 진행 [지주계 저축은행 건전성 관리]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8 13:00 최종수정 : 2026-06-29 14:24

순고정이하여신비율 1.32%p 개선…고정이하 금액 감소연내 고정이하 500억원 이상 감축 목표…6%대 진입 추진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사진=KB금융지주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사진=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KB저축은행이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확충을 병행하며 건전성 지표 개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여신 심사 기준을 강화해 신규 부실 유입을 줄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8일 KB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KB저축은행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68%로 지난해 1분기(9.50%) 대비 0.18%p 상승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업 대출이 볼륨이 크다 보니 부실이 생기면 크게 생긴다”며 “여신 잔액이 줄어들며 비율이 더욱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은 기업 대출 부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 대출의 특성 상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되면 대량의 여신이 부실 대출이 돼 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기업 부실 확대에 부실 비율 증가…보수적 여신 취급 지속


자료=KB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KB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보고서. 정리=옥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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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는 자산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1분기 1426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94억원으로 추가 적립하며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해 1분기 3.28%로, 지난해 1분기(4.60%) 대비 1.32%p 개선됐다.

보수적인 여신 분류 기준에 따라 부실여신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말 부실여신은 15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42억원) 대비 22.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정이하분류여신은 회수를 통해 금액이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금액은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1990억원) 대비 5.42% 감소했다.

총여신 잔액이 지난해 1분기 2조94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9439억원으로 7.21% 줄어들었음에도 고정이하여신금액이 함께 감소했다는 점에서 단순 비율 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1분기 부실 여신 정리는 주로 상환·회수를 통해서 진행됐다”며 “1분기에는 매·상각보다는 회수가 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체대출비율도 지난해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개선세를 보였다.

연체대출비율은 2024년 1분기 6.85%에서 지난해 1분기 9.51%로 오른 뒤 올해 1분기 8.32%로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급등은 기존 여신에서 부실이 일부 터진 영향이었다. 이후 NPL 펀드 등을 통해 연체 여신을 처리하면서 올해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저축은행 전체적으로 NPL 펀드 매각이 있었고 당사도 연체 여신을 처리한 부분이 있다"며 “가계보다는 기업 쪽에서 잔존된 부분이 커 해당 부분을 정리하며 잔액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 500억원 이상 감축 목표…CSS 고도화로 건전성 드라이브

다만 건전성 강화에도 여신 감소로 인해 올해 1분기 기준 부동산업 대출 연체율은 41.04%을 기록했다. 신용공여액은 각 년도 1분기 기준 ▲2024년 3299억원 ▲2025년 2416억원 ▲2026년 1718억원을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회수를 통해서 건전성과 부동산 부실 여신을 정리할 방침이다”라며 “대규모 매각 등을 통해 매각 이익 등을 확보하며 연체율을 끌어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은 올해 건전성 개선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하반기 부실 마무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도 올해 3월 완료했다. 과거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용등급 중하위 영역의 변별력을 높인 모형을 새로 구축한 것이다. 여신 입구부터 관리해 건전한 여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고도화 완료 후 적용이 완료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완점을 계속해서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 대출 회수를 적극 추진해 전체 고정이하 금액을 500억원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대출 부실을 제로 수준으로 해소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매각, 상각, 회수 등 다각도로 노력하며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비율 모두 6%대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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