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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LS증권 대표, 체질 개선 드라이브 [금투업계 CEO 열전 (47)]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8 00:00

부동산 PF 부담 털고 실적 반등 보여
리테일 위탁매매 조직 확대…MTS 개편

홍원식 LS증권 대표, 체질 개선 드라이브 [금투업계 CEO 열전 (47)]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LS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7년 만에 복귀하며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증권은 최근 3년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역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개선 흐름에 들어섰다.

홍원식 대표 체제 성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체질을 개선해 다변화된 성장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세 전환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실적에서 영업이익 222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은 392억원, 순이익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증권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역성장을 이어오다가 2025년에 반등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297억원에서 2023년 287억원, 2024년 16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30억원으로 늘었다. 당시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LS증권은 1999년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로 출범한 이후 온라인 기반 종합증권사로 성장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LS네트웍스로 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LS증권으로 상호가 변경됐다. 현재는 온라인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리테일 부문과 홀세일, IB, 트레이딩 부문을 함께 운영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투자계약증권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LS증권이 한국ST거래와 함께 추진 중인 ‘소상공인 공동사업 수익권 기반 투자계약증권 장외유통 플랫폼 서비스’는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해당 서비스는 백년가게 소상공인의 공동사업 매출을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을 발행·유통하는 구조로, LS증권은 주관사와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맡는다.

HTS·MTS 개편…사용자 편의성 강화

LS증권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정비하며 사용자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LS증권은 지난 4월 투혼 MTS 홈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투자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투자자별 맞춤형 투자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고객이 확인하고 싶은 지수만 선택해 국내외 시장별로 맞춤 조회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원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홈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편집할 수 있게 했다. ETF 투자자를 위한 전용 메뉴도 신설했다. ETF 투자자를 위한 전용 메뉴도 신설했다.

앞서 1월에는 투혼 HTS 기능도 대규모로 개편했다. 전략적 분할 매수와 매도를 지원하기 위한 ‘주식분할주문종합’ 화면을 신설했으며, 관심종목은 기존 수동 저장 방식에서 실시간 자동 저장 방식으로 바꿨다.

7년 만의 복귀…수익성 개선 과제

홍원식 대표는 30여 년간 증권업에 몸담으며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증권감독원 국제업무국을 시작으로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뱅크보스턴(Bank Boston) 서울지점 부지점장,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사내이사 등을 거쳤다.

2008년에는 LS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에 합류해 전략경영실 전무와 경영인프라 총괄 등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후 사명을 변경한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21년~2024년에는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홍 대표는 LS증권에 7년 만에 대표이사로 돌아왔다. 주요 과제로는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 확보와 경영 효율성 강화가 꼽힌다.

홍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증권사의 본질 역량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이익 구조를 만들어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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