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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김미섭·허선호 대표 재선임…6347억원 규모 주주환원 확정 [2026 주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4 19:21 최종수정 : 2026-03-24 21:05

24일 정기 주총 및 이사회 개최
자사주 소각 등 환원 역대 최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개최된 제57기 미래에셋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미섭 부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2026.03.24)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개최된 제57기 미래에셋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미섭 부회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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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허선호 부회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배당, 자사주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했다.

합병 자사주 등을 보유한 가운데, 자사주 소각 관련 개정 상법 취지를 반영한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정관 개정, 2025 사업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사내이사·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모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2조 세전익' 미래에셋, 대규모 주주환원

주총에서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Trading사업부 대표)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같은 날 이사회에서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허 부회장은 WM(자산관리) 부문 담당을 이어간다.

한편, 국민연금의 경우 이번에 김미섭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의 이력이 있다"는 취지로 반대표를 던졌다. 해당 안건은 의결권 행사 주식수 기준으로 찬성 85%, 반대 및 기권 등 15%로 최종 가결됐다.

또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인 송재용 사외이사,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안수현 사외이사(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신규 선임됐다. 안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소비자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 감사위원장, 송재용, 안수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지난 2025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3조 4,782억 원이다. 세전이익은 2조 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5,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해외 실적과 SpaceX, xAI 등 혁신기업 PI(자기자본투자) 성과 등이 부각됐다.

2025년 총 주주 환원 규모는 현금배당 약 1,742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3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 원을 포함해 총 6,347억 원이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사내이사 및 임직원, AI(인공지능), 블록체인, 웹 3.0(Web 3.0) 등 디지털 핵심 인재 대상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도 가결했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미래에셋 3.0’ 비전을 선포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고객을 최우선에 둔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이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 개정 상법 취지 반영 합리적 검토"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되, 주주환원 정책을 상황에 맞게 가동해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도 현금·주식배당 병행으로 주주환원과 자본효율성을 동시에 챙겼다. 과거 대우증권과의 합병 당시 취득한 대규모 자사주는 잠재적인 주주환원 여력으로 꼽힌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다각적인 전략적 검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특히,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 이행 이슈가 있다.

이날 주총에서 의장인 김미섭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사주 소각은 개정 상법 취지를 반영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자기자본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병 자사주와 관련해서도 김 부회장은 "자기자본에 직접적 감소를 수반하는 합병 자사주 소각의 경우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서 소각 수량을 결정할 예정이다"며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면 즉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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