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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풀스택’ 네이버클라우드, 국방에서 캠퍼스까지 잇는다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7 15:35 최종수정 : 2026-03-17 16:05

국방에는 ‘피지컬 AI’·캠퍼스에는 ‘AI 인재 생태계’
산업·교육, 공공·민간 잇는 ‘한국형 AI’ 확장 시동

지난 1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제조 특화 LLM 및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지난 13일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가 ‘국방·제조 특화 LLM 및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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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풀스택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산업과 교육 전반으로 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산업 지능화와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동하며, 공공·민간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한국형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손잡은 ‘피지컬 AI’ 실험


17일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산업 맞춤형 AI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다. 이 흐름은 단순히 특정 서비스 확대가 아니라 네이버 AI 플랫폼 사업의 실질적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핵심은 ‘피지컬 AI’ 즉, 실제 국방·제조 현장에서 작동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자동화 기술의 결합이다.

양사는 국방 시스템, 장비 운용, 제조 라인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특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산업 지능화 솔루션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언어·콘텐츠 중심이었다면, 피지컬 AI는 센서・로봇・장비 제어 영역으로 나아가는 실체적 AI를 의미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첨단 클라우드 인프라와 ‘풀스택 AI’ 역량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방·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LLM 결합 모델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코난테크놀로지도 ‘국산 AI 주권 확보’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의 산업 현장 확대는 물론, 국산 기술로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찾고자 고심해 왔다”며 “국산 AI 기술력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반 산업 지능화의 최적안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외대와 ‘AI 캠퍼스’ 실험…AI 인재 허브로


지난 16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스마트캠퍼스 구축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기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지난 16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스마트캠퍼스 구축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기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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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제조 산업에서의 B2B(기업간거래) 행보와 동시에,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재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AI 기반 교육·연구 혁신과 AI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외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 AI 행정·학습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자사의 AI 솔루션에 한국외대의 언어 역량을 결합한 다국어 행정 서비스도 선보이며 대학 교육·연구 환경의 AI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현에도 함께 나선다.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사 AI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 기반의 스마트 행정·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 과정을 정규 교과에 연계하고 인턴십·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채용과 연구로 이어지는 AI 인재 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유원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이 실제 교육과 연구 현장에 활용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와 같이 한국외대 또한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언어·지역·인문 기반의 글로벌 지식과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풀스택’ 전략 완성 향한 포석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 툴 '네이버웍스'가 행안부·과기부 등 주요 부처 공식 협업툴로 선정됐다. /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업무 협업 툴 '네이버웍스'가 행안부·과기부 등 주요 부처 공식 협업툴로 선정됐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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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두 협력의 공통점은 AI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수직적으로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비전을 현실화하는 단계라는 점이다. 산업 파트너십을 통한 실용화와, 교육 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을 병행함으로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양 날개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국방·제조 AI 시장은 향후 공공 클라우드 인증, AI 보안 표준 등 규제 이슈와도 맞닿아 있어 이번 협력은 장기적 경쟁 지형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러한 맥락에서 네이버클라우드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식 협업 플랫폼으로 선정된 점도 주목된다. 보안이 핵심인 공공 행정 환경에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산업·공공 부문을 잇는 AI 풀스택 전략의 실질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산 AI 플랫폼이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현실적인 모델을 보여주며, 미국·중국 플랫폼이 장악한 글로벌 AI 생태계 속에서 ‘로컬 기반 실행력’으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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