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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주, 국내 첫 ‘미국투자이민 AI 3대 플랫폼’ 출시

장종회 기자

jhch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2 10:23

투자 검토·프로젝트 분석·현지 정착 통합지원
서울 14일, 제주 18일 EB-5 전략세미나 개최

국민이주가 도입한 AI서비스 플랫폼 '미국 투자이민 AI 종합가이드'초기 화면

국민이주가 도입한 AI서비스 플랫폼 '미국 투자이민 AI 종합가이드'초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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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종회 기자] 美투자이민 시장에 부는 AI 바람

투자이민 업계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이민 컨설턴트가 정보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투자이민 현장에도 서비스지원 다각화가 속도를 더하는 상황이다.

미국 투자이민(EB-5 비자) 전문기업인 국민이주는 1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이민 서비스 플랫폼 3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이민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국민이주가 도입한 AI서비스는 '미국 투자이민 AI 종합가이드', 'EB-5 프로젝트 AI 분석', '미국 정착 AI 가이드' 등 세가지 플랫폼이다. 투자이민 검토 단계에서부터 프로젝트 선별, 현지 정착에 이르기까지 투자이민의 전 과정을 AI를 기반으로 통합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AI서비스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투자이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전문상담 수준의 정보를 언제든 제공받으면서 투자자가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그동안 투자이민 시장에서는 얼마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지, 이민국 현지 정착에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등에 관한 모든 정보가 두꺼운 파일 속에 잠겨 컨설턴트에게 비싼 상담료를 내야 전수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AI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그런 구조에 균열이 가게 됐다.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미국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지정 지역(농촌·고실업) 투자의 경우 80만 달러(약 11억 원), 기타 지역은 105만 달러(약 14억5,000만 원)가 최소 투자액이다. 이민 전문 변호사와 컨설턴트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제도인데 이제는 AI를 통해 일반인 눈높이에서 접근이 가능해진 셈이다.

정보 비대칭 무너뜨리는 'AI 상담사'

국민이주가 구축한 첫번째 플랫폼인 '미국 투자이민 AI 종합가이드'는 EB-5 제도의 자격요건과 투자절차, 비용구조, 비자일정, 자녀 에이지아웃(age-out) 대응전략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도록 되어 있다. 기존에는 예약을 잡고, 전문가를 만나 상담하고, 때로는 초기 상담료 지불이 되어야 얻을 수 있었던 정보를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번째 ‘EB-5 프로젝트 AI 분석’ 플랫폼은 투자이민 프로젝트 문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서 제공한다. 사업계획서, 사모투자설명서(PPM), 운영계약서 등 주요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자본구조, 개발사 신뢰도, 리저널센터 실적, 소송과 분쟁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점수와 시각화한 결과를 제시한다. 수백 페이지에 이르는 영문 법률문서를 투자자가 직접 검토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번째 ‘미국 정착 AI 가이드’ 플랫폼은 미국 입국 후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회보장번호(SSN) 신청, 은행계좌 개설, 운전면허 취득, 건강보험 가입, 자녀 학교등록, 세금 신고, 주택 구매 등 정착에 필요한 26개 주요 주제별로 AI가 안내해준다. 입국 후 초기 생활을 관리하는 체크리스트와 지역정보 검색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가 한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에서 EB-5 프로젝트 선정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가 한 미국 투자이민 세미나에서 EB-5 프로젝트 선정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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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데이터 기반 ‘이민 테크’ 전환

투자이민 AI 플랫폼의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국민이주의 실적이다. 미국 이민국(USCIS)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전체 EB-5 접수건 133건 가운데 97건을 국민이주가 진행해 72.9%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20년 넘게 쌓인 실적 데이터가 AI학습 기반이 되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단기간 따라잡기 어려운 진입 장벽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주는 이번 AI 플랫폼 출시를 전통적 이민서비스 기업에서 데이터 기반 '이민테크(Immigration Tech)' 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삼기로 했다. 오는 14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여는 'EB-5 리저널센터 방한 세미나'와 1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 '자녀 교육·영주권 세미나'에서 AI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워 참석자들에게 심층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김지영 대표는 “투자이민은 금융 투자뿐 아니라 가족의 거주 계획과 자녀의 신분 문제까지 함께 설계하는 복합적이고 복잡한 과정”이라며 “AI 기술을 통해서 투자이민의 전 단계에 걸쳐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장종회 한국금융신문 기자 jh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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