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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 “미국 투자이민의 새로운 기준을 말한다”

장종회 기자

jhch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1 08:28 최종수정 : 2026-01-21 20:32

EB-5 프로젝트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이것
‘보스턴 벙커힐 프로젝트’ 현장실사로 직접 살핀
미국 정부 공공 인프라 투자관리 시스템 안정성

[한국금융신문 장종회 기자] 미국 투자이민 시장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분명하다. 영주권 취득이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이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질문은 투자금을 어떻게, 어떤 구조로 상환 받을 것인가이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가 들어선 뒤 투자이민 허들이 높아지고 자금반환에 대한 조건도 까다로워지면서 최근 들어선 상환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집요한 질문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프로젝트 외형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자금상환 구조와 관리주체의 안정성을 확인하려는 요구는 한층 강해지는 추세다.

투자이민 시장이 이처럼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국내 최대 투자이민 전문기업 국민이주(주) 김지영 대표는 실무진을 이끌고 미국 정부 인프라투자 관리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보스턴을 찾았다. 보스턴 벙커힐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현장실사해 프로젝트의 실체와 안정성을 직접 파악하는 게 목표였다.
김 대표는 미셸 우 보스턴 시장 취임식에 초청 받아 참석하면서 방미 일정을 시작해 일주일여 기간을 머물며 보스턴 주택청장과 공식 미팅을 갖고, 벙커힐 프로젝트 현장까지 세밀하게 살피는 강행군을 벌였다.

귀국 직후인 1월 중순에 김 대표를 만나 벙커힐 프로젝트가 미국 투자이민 시장에서 ‘안정성’을 따질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지를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Q. 보스턴 방문에서 확인하려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이번 방문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설명해온 벙커힐 프로젝트의 안정성이 실제로 어떤 구조와 관리 체계 위에 놓여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서나 설명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책 책임자의 인식, 행정기관의 역할, 그리고 현장의 운영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

Q. 미셸 우 보스턴 시장 취임식에도 초청 받으셨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시장이 공식 행사에 국민이주를 초청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적입니다. 벙커힐 프로젝트는 보스턴시의 주택 정책을 대표하는 사업이고, 시장이 직접 성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구조입니다. 취임식에서 시장은 주택 공급 문제를 보스턴의 핵심 과제로 언급했고, 벙커힐이 그 해법의 중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전제된 프로젝트인 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Q. 보스턴 주택청(BHA) 청장과의 미팅에서는 어떤 대화가 오갔나요

A 켄지 복 주택청장은 벙커힐 프로젝트가 어떻게 관리되는지를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토지는 보스턴시가 소유하고, 건설과 운영 전반은 보스턴 주택청이감독합니다. 임대 운영과 수입 관리, 투자금 상환 구조까지 모두 공공관리 체계로 이뤄집니다. 민간 개발사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공공행정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는 공공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Q. ‘정부가 관리한다’는 점이 투자 안정성과 어떻게 연결되나요

A 첫째는 토지입니다. 부지를 정부가 소유하기 때문에 개발사의 재무 리스크가 토지 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둘째는 임대료입니다. 공공 임대료는 정책 기준에 따라 결정돼 경기 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셋째는 상환 재원입니다. 임대료 수입이 투자금 상환의 기반이 됩니다. 다시 말해 상환구조가 시장 상황이 아니라 행정 시스템에 의해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이 프로젝트 안정성의 핵심입니다.

Q. 현장 실사를 통해 확인한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면

A 기존 공공 임대주택 단지의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설유지 보수, 안전 관리, 주민 관리가 표준화된 절차를 따라 이뤄지고, 관리 주체가 명확했습니다. 이런 운영 구조가 장기간 유지돼 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임대 운영이 지속되기 때문에 임대료 수입도 일관되게 나옵니다. 투자금 상환이 구조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Q. 2026년에 미국 투자이민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A 투자이민도 이제는 프로젝트의 구조를 먼저 봐야 합니다. 누가 토지를 소유하는지, 누가 운영을 책임지는지, 상환 재원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스톤 벙커힐 프로젝트는 정부의 직접 소유와 운영, 정책에 의해 유지되는 임대 수입, 그리고 시장이 책임지는 정치적 의지가 결합된 사례입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가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가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했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가 보스턴을 찾아 투자이민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한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화려한 개발 계획이 아니라 행정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이었다. 김대표에 따르면 벙커힐 프로젝트는 잘 포장된 투자이민 상품 가운데 하나라기보다 미국 투자이민이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평가돼야 할지를 보여주는 기준점인 셈이다. 2026년 병오년이 막을 올린 지금, 미국 투자이민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선택 기준은 한층 더 꼼꼼해지고 세밀해지는 추세다. 그런 흐름 속에서 투자이민 프로젝트가 무엇으로, 어떻게 지켜지는지에 대한 답을 보스턴 벙커힐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장종회 한국금융신문 기자 jh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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