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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중동 상황 각별한 경계감…금융시장 안정 집중"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03 15:19

3일 금감원장 임원회의 당부
'중동 상황 비상대응 TF' 구성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6.02.09)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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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3일 "중동 상황 장기화시 국제유가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중동 상황 발생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 유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계감 등이 반영되며 큰 폭 상승하고, 전일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역시, 코스피가 하락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흐름을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은 견조한 펀더먼털을 보유하고 있어 위기시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국내 경제 악영향 뿐만 아니라 외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됐다.

금감원은 위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하여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 원장은 앞서 마련된 원내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단계별 안정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토록 했다.

금감원 해외사무소·금융회사(현지법인)와 핫-라인 가동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외화자금 유출입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재경부·금융위·한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상황악화 시 비상대응 단계를 상향하여 필요한 안정화 조치 즉시 시행토록 하고 있다.

또 이 원장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금융회사별 외화자산·부채 포지션 관리 강화, 크레딧라인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 점검 등을 당부했다.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일일 투자자 동향 등 수급 상황 점검 및 필요시 관계기관과 대응방안도 마련토록 했다.

중동 상황에 직접 영향을 받는 해당지역 진출/거래 기업의 자금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회사는 불안한 국제 정세에 편승한 사이버 해킹 시도 및 이에 따른 전산장애 등으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스템에 대한 내부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원내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정부, 한은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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