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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손해율 악화·법인세 인상에 보험사 주춤…현대해상·한화생명 순익 반토막 [2025 금융사 실적 전망]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9 20:58

현대해상 컨센서스 5954억원 전년대비 42.2% 감소
삼성화재·DB손보 감소…삼성생명·미래에셋생명 약진

자료 = 에프앤가이드

자료 =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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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사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2025년 순익은 전년대비 절반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해상 2025년 순익 전망치는 5954억원으로 전년도기대비 42.2%, 한화생명 2025년 순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41.8% 감소한 4173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 적자 발생, 건강보험도 손해율 증가로 순익이 감소했다"라며 "생보사들도 건강보험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손해율이 증가해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체질개선 불구 예실차…손보사 전반 실적 '흐림'

대형 상장 손보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년대비 42.2% 감소한 현대해상 실적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 2025년 컨센서스에 따르면, DB손보 순익 전망치는 1조4803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삼성화재는 1조8119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지주계 연결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 순익은 7782억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현대해상 순익은 예실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 실적 관련해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 폭 확대, 3~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증가에 따르녀 손실계약 전환과 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 감소를 전망했다.

업계 공통으로 영향을 받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도 손익 감소 요인이다. 현대해상 작년 1~12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1%로 손보 빅4 중 삼성화재 다음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해상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2%로 90%를 넘었다.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건강보험 손해율 증가로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다.

이미 작년 3분기 삼성화재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1조783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보험손익에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하면서 보험손익 감소가 당기순익 감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손해율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작년 상반기 간병인입원일당을 최대 한도로, 최대 판매 실적을 견인한 점이 부메랑으로 작용했다.

간병인입원일당 보험금 지급금이 늘어나며 내부적으로 손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96.3%로 전년 동기 대비 12.5%p 늘었다.

자동차보험 작년 1~12월 평균 손해율도 87.6%로 적자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 작년 3분기까지 자동차보험손익은 -3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는 전년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 작년 순익 전망치는 3913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화재는 1517억원으로 전년대비 4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흥국화재는 순익 증가와 관련해 매출액 증가가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 성장세·한화생명 순익 감소세 희비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은 전년대비 순익 증가를, 한화생명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에프엔가이드 삼성생명 작년 순익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9.2% 증가한 2조469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작년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상품을 잇따라 출시, 판매했다. GA채널에도 공격적으로 판매를 진행하면서 건강보험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항암 중입자 방사선 치료비를 보장하는 담보를 내세우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생명은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리스크가 크지 않은 선에서 진행해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작년에 건강보험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했지만 공격적으로 판매했던 상품 판매를 오래 하지는 않았다"라며 "하반기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함께 미래에셋생명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 작년 순익 컨센서스는 1249억원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도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 2025년 순익은 전년대비 42.2% 감소한 5954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기존 GA채널에서 판매했던 보유계약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GA채널에서 공격적으로 판매해왔던 보유계약에서 손해율이 높아져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안다"라며 "내부적으로 손해율 관리와 수익성 제고로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계 생보사인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동양생명도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는 전년대비 20.7% 감소한 5077억원, KB라이프는 9.4% 감소한 2440억원, 동양생명은 전년대비 60.5% 감소한 1240억원을 기록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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