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방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곽산업 KB저축은행장 후보, 강진두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 후보 / 사진제공 = KB금융지주
양종희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이 쇄신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둔 자회사 CEO 인사를 단행했다.'2+1년' 관행으로 임기 만료 예정 CEO 7인 중 5인이 연임에 성공했고, KB증권 IB부문과 KB저축은행 CEO 2인만이 신규 추천됐다.
KB증권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연임 지양 기조와 세대교체 필요성에 따라 강진두 부사장이 새 CEO 후보로 추천됐다.
KB저축은행은 디지털 전환과 실적 개선을 위해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신규 CEO 후보로 발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종희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는 16일, 이달 말 CEO 임기 만료 예정인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KB증권 IB부문 ▲KB증권 WM부문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등 7곳의 계열사 CEO 중 KB증권 IB부문과 KB저축은행을 제외한 5곳의 CEO가 재추천되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이는 KB금융그룹의 '2+1년' 임기 관행에 따른 것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계열사 CEO의 경영 연속성과 조직 안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추위 측은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방식 전환’과 ‘시장ᆞ고객의 확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12월 첫째주 금요일이었던 대추위 발표가 올해는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서 인사 향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 택한 양종희 회장···증권 IB '강진두'·저축銀 '곽산업' 신임 CEO 후보로 [K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615195207803b4a7c6999c12232223251.jpg&nmt=18)
김성현닫기
김성현기사 모아보기 현 대표가 IB부문을 업계 1위로 만들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온 만큼, 후임에 대한 관심도 컸던 것이다.현재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 중인 강진두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IB2총괄본부장을 역임하며 성과를 낸 인재다.
대추위 관계자는 강 후보에 대해 "기업금융·인수금융·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며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장기 연임 지양 기조에 따라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직 안정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내부 출신 인물이 강 후보라는 것이다.
신임 KB저축은행 CEO 후보에는 곽산업 국민은행 부행장이 추천되며 여성 CEO의 명맥을 이었다.
국민은행 내에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곽 후보는 1968년 생으로 강진두 후보와 동갑이며, 현재는 개인고객그룹을 이끌고 있다.
실적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B저축은행에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적임자라는 평가다.
대추위 측은 곽 후보에 대해 "디지털, 마케팅을 아우르는 경험을 토대로 KB저축은행을 Kiwibank 중심의 ‘디지털 전문채널’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경험으로 은행과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발을 맞출 수 있다는 것도 곽 후보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는 대추위의 재추천으로 2연임에 성공했다.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초개인화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KB증권의 WM자산은 규모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80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구본욱 대표 역시 재추천을 받으며 1년 더 KB손해보험을 이끌게 됐다.
1967년 생인 구 대표는 KB손보 출범 이후 첫 내부 출신 대표로,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기반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과 장기인보험 점유율을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7669억원으로, KB금융 전체 비은행 순이익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ETF 경쟁력 강화로 KB자산운용의 성장을 주도한 김영성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3분기 기준 KB자산운용 순이익은 9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5% 증가했다.
대추위 측은 김 대표에 대해 "재임 기간 동안 AUM과 당기순이익을 균형 있게 성장시켰으며, ETFᆞ연금ᆞTDF 등 핵심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성과 창출 역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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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차차차'의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추진해 수익 모델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임기를 1년 더 받았다.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다양화로 내실 성장에 성공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빈 대표의 오토금융·기업금융 '투트랙' 전략으로 KB캐피탈은 지난해 금융지주계 캐파탈사 순익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영업통'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 역시 대추위의 재추천을 받았다.
KB부동산신탁의 적자를 올해 확연히 줄이며 경영 역량을 입증한 덕분이다.
대추위 관계자는 성 대표에 대해 "부동산PF 시장 경색 장기화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서도 내부 현안과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완수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부동산신탁 시장의 혼란이 아직 이어지는 상황에서, 회사를 안정시키며 흑자전환을 이룰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이날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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