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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사러 왔다가 패킹 사고 간다”…불황에 소모품 시장 급성장

정경환 기자

ho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3 09:28 최종수정 : 2025-12-03 10:05

밥솥 카테고리 내 '부속품' 판매 비중 4년 새 10%→25%로 2.5배 늘어
공기청정기 필터 비중도 30% 육박…신규 구매 대신 ‘수명 연장’ 택해
복잡한 모델명에 호환성 확인 어려워…‘소모품 다나와’ 서비스로 해결

소모품 판매량 비중 변화 추이. ⓒ 커넥트웨이브

소모품 판매량 비중 변화 추이. ⓒ 커넥트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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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경환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전제품 시장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제품이 고장 나거나 오래된 경우, 새로 사는 대신 부품을 교체해 쓰는 이른바 ‘수리족’이 늘어나면서 가전 소모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기밥솥 카테고리 내에서 내솥·고무패킹 등 ‘소모품’이 차지하는 판매량 비중이 2021년 10.5%에서 올해 25.4%로 2.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시장 역시 필터 판매 비중이 28.3%까지 치솟았다. 소비자 4명 중 1명은 본품이 아닌 소모품을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소모품 수요가 늘었지만 소비자 부담은 증가했다. 다나와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밥솥 부속품의 평균 구매단가는 4년 새 34%(2만2000원→3만 원) 올랐고, 공기청정기 필터 역시 15% 가까이 상승했다. 제조사별, 연식별로 파편화된 복잡한 모델명 체계 등 과거보다 제품 선택의 복잡성도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나와는 최근 ‘소모품 다나와’ 서비스를 론칭했다. 사용 중인 가전제품의 모델명만 입력하면 호환되는 필터, 배터리, 부속품 등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최저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다나와 관계자는 “가전 시장의 트렌드가 ‘구매’에서 ‘관리’로 이동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복잡한 호환성 확인 과정 없이 합리적으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소모품 다나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달 7일까지 보유 제품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경환 한국금융신문 기자 ho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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