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편의점 박빙 승부’…허서홍표 체질개선 GS리테일, ‘매출왕’ 되찾는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7 14:10 최종수정 : 2026-01-28 16:30

GS리테일,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익 32%↑
허서홍號 1년, 내실 경영 중심 체질 개선 효과
1분기 만에 편의점 1위 탈환…'살얼음판 승부'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편의점 GS25의 성장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편의점 GS25의 성장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의 성장이 주효했다. 이로써 직전 분기 경쟁사인 CU에 매출 1위를 내줬던 GS25는 한 분기 만에 다시 1위를 되찾게 됐다. 허서홍 대표가 추진해온 내실 위주의 체질 개선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3조20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분기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1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903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가 큰 역할을 했다. 편의점 부문은 이번 3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2조448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851억 원으로 16.7% 늘었다.

경쟁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23억 원과 9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7.1% 증가했다. 이 중 편의점 매출은 2조4100억 원대로 추정된다. 편의점 매출만 잡히는 BGF리테일 별도 기준 실적은 이달 중 공시 예정으로, 통상 연결기준의 98% 수준이다. 이에 따라 GS25가 근소한 차이로 매출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제공=GS그룹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진제공=GS그룹



GS리테일의 실적 개선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과 차별화된 상품 등을 통한 본업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과거처럼 규모의 경제를 위한 점포 수 확대가 아닌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을 폈다. 전략은 맞아떨어졌고, 신규점 매출이 전 점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기존 매장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를 더 나은 곳으로 옮기는 매장 환경 개선 작업(스크랩 앤 빌드)을 단행, 기존점의 경쟁력도 끌어올렸다.

GS25가 내놓은 신상품 역시 큰 역할을 했다. 올해 GS25는 ▲서울우유 디저트 ▲케이팝데몬헌터스 협업 상품 ▲안성재 하이볼 ▲얼박사 ▲혜자로운 간편식 시리즈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같은 상품 차별화의 성공으로 기존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늘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올해 7~9월 편의점업계 매출 증가율은 0.9~3.9%였다. 편의점업계의 3분기 매출 증가율 평균(1.96%)을 기준으로 GS리테일 편의점사업의 매출 증가율(6.1%)은 그보다 3배 높다.

허 대표는 CU를 상대로 매출 격차는 벌리고, 영업이익 간극은 좁히면서 완전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편의점업계에선 매출은 GS25가 1위고, 영업이익과 점포 수는 CU가 앞서고 있다.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 격차는 ▲1분기 60억(GS25 172억 원, CU 232억 원) ▲2분기 12억(GS25 590억 원, CU 602억 원) ▲3분기 126억(GS25 851억 원, CU 977억 원)이다. 2분기에 좁혔지만 3분기에는 주춤하며 다시 벌어진 모습이다.

경쟁사인 CU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과거와 달리 매출 격차가 대폭 좁혀진 데다 정체됐던 편의점의 성장세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성적이 편의점 왕좌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지만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점포당 매출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편의점 성장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가 수익성 개선 그리고 사업부 전환을 위한 구간이라면 내년에는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대광건영∙모아건설산업, 워터프론트 품은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분양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서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수변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거시설과 상업·교육·산업시설이 함께 계획된 지역으로, 향후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과 모아건설산업(대표이사 한대웅)은 오는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서 '송도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2블록에 지하 1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A부터 E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뉜다. 2 아파트 선택 기준 달라졌다…커뮤니티 갖춘 주택 선호도 34%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운동과 휴식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까지 단지 안에서 누리려는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 단지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8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공동 발간한 '2026 부동산 트렌드'에 따르면 주택 특화 콘셉트 가운데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은 3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항목은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단지 내에서 보내는 여가시간도 늘었다. 조사 결과 주중 아파트 단지 내 여가시간 비중은 2020년 8%에서 2025년 12%로 4%포인 3 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첫 달 936만명 이용…전년 대비 12% 증가 고속철도 통합 첫 달인 9월 이용객이 936만명을 기록했다. 수서역 출발·도착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증가한 가운데 공급좌석 확대와 통합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 편의도 개선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는 8일 9월 고속열차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은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서울·용산축은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각각 증가했다.특히 수서축 경전선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1.5% 늘었으며, 전라선과 동해선도 각각 99.1%, 99.8% 증가했다. 해당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제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