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 사진제공=우리카드
진성원기사 모아보기 우리카드 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카드리스(Cardless)’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QR 결제와 현지 ATM 출금을 자체 모바일 앱만으로 시연하며 고객의 해외 결제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다. 우리카드는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동남아 주요국으로 QR결제 인프라를 확장하고, 미얀마·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QR코드만으로 출금이 가능한 Cardless ATM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카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금융결제원, 인도네시아 결제사업자 Artajasa, 우리소다라은행, BRI은행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카드가 지난 2021년부터 금융결제원이 주관하는 국가 간 ATM공동망 사업에 오랜 기간 참여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다.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는 QR결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는 중앙은행 주도로 국가 QR표준 제정 등 QR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의 Cross-border 비즈니스 확대 전략과 함께 우리카드가 이번 서비스를 인도네시아에 가장 먼저 오픈하게 됐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외부 페이사와의 제휴 없이 우리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 현지 가맹점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인도네시아 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우리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간단하게 등록해 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고객들은 실물 카드 없이 인도네시아 가맹점 결제와 ATM 현지 통화 출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 우리카드와 금융결제원 제휴를 통해 출시될 제휴카드 상품을 활용해 고객의 해외 QR결제 시 환율 우대 및 낮은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카드 결제와 함께 QR로 가맹점에서 물건 구매와 ATM에서도 QR로 현금 출금이 가능해 고객의 추가 결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출범한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그룹 대출 ▲사업자 대출 ▲농업대출 ▲삼륜차 구매대출 등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1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21년 발발한 군부 쿠데타 여파로 정치·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영업 환경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이에 우리카드는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며 미얀마 동부를 중심으로 영업을 지속해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QR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2년 우리카드가 Batavia Finance를 인수하면서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75개 영업망을 중심으로 중과 할부 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베트남·태국·싱가포르 등으로 QR결제 이용 가능 국가를 넓히는 방안을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결제 인프라를 선점해 해외 자체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 보유한 해외 금융법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예컨대 QR 기반 결제 네트워크가 국가 간 송금이나 소액결제 서비스로 확장될 경우, 미얀마·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영 중인 현지 법인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단순 가맹점 결제를 넘어 플랫폼형 금융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QR 결제·Cardless ATM 서비스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 역량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며 “고객의 결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아세안을 시작으로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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