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진옥동 2기 임원인사, 지주 '안정‘·은행 '쇄신'…키워드는 '생산적금융' [신한금융 2026 임원인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4 16:51

'현장파' 이종구·'영업통' 이승목·'리스크관리' 김경태, 분야별 스페셜리스트 기용
부행장·상무 라인 70년대 중심 세대교체 기조 뚜렷, 미래혁신 방점
사회적책임 이행 조직 ‘생산·포용금융부’ 신설 등 정책기조 발맞춘 조직개편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 2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의 2026년 임원인사 방점은 ‘생산적금융’에 찍혔다.

그룹 전체의 생산적금융·소비자보호 등 경영전략을 진두지휘해야 할 지주의 임원인사는 연임 위주의 ‘안정’으로 가져가되, 최전선에서 이를 이행할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70년대생 위주의 젊은 부행장·상무들이 대거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 전사적 혁신 관리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유기적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을 밝힌 상태다.

신한은행 2026년 조직개편 주요 내용

신한은행 2026년 조직개편 주요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기관·제휴영업그룹, 플랫폼 영업력 통한 수익성 개선



올해 신한은행의 조직개편에는 영업력 강화·소비자보호·생산적금융 이행이라는 세 가지 큰 틀의 변화가 있었다. 본연의 목표인 영업력 강화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재명정부가 금융지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금융의 역할’과 관련이 있다.

신한은행은 먼저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확장에 나섰다.

기관·제휴영업그룹은 이봉재 부행장이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고객솔루션그룹장을 이끌었던 이봉재 부행장은 곳곳의 현장을 돌며 경험을 쌓은 현장파 영업통이다.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금융 편의성을 한층 높인 고객중심 영업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주요 내용 및 투자규모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주요 내용 및 투자규모

이미지 확대보기


은행 전체 방향성 제시할 ‘미래혁신그룹’ 신설



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의 신설이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혁신그룹을 이끌 수장 자리에는 기관·자산관리 등 다방면의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했던 전문가인 강대오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마케팅 트라이브 리더를 맡기도 했던 강 부행장의 리더십이 은행의 전략 방향성 제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면한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이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조직 전반에 지속가능한 혁신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생산적금융 체계적 이행, 신설된 ‘생산·포용금융부’가 이끈다



무엇보다도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범부서 차원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신한금융지주 2026년 임원인사 내용

신한금융지주 2026년 임원인사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안정 택한 진옥동 2기, 지주 컨트롤타워 ‘경영전략 연속성’ 방점



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2기 체제에서 큰 변화 없이 안정 위주의 임원인사를 택했다.

천상영 전 CFO가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공석이 되자, 그 자리는 신한투자증권에서 CFO직을 수행하던 장정훈 부사장이 옮겨오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의 CFO 자리에 오르게 된 장정훈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미 은행과 그룹에서도 재무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던 장 부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체질개선과 위기극복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로 정평이 났다. 1971년생으로 임원진 중에서도 젊은 나이 역시 강점이다.

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 자리에는 나훈 상무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과 은행을 막론하고 리스크관리실·리스크공학부 등 리스크관리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미중 무역분쟁부터 고환율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그룹의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균형을 잡을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나머지 주요 부문장들은 모두 연임이 결정됐다. 고석헌 그룹전략부문장·이인균 그룹운영부문장·박현주 그룹소비자보호부문장·김지온 감사파트장·김준환 디지털마켓센싱파트장 등은 전원 연임됐다. 진옥동 1기 체제에서부터 이어져온 안정적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전략 연속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은행 2026년 임원인사 주요 내용

신한은행 2026년 임원인사 주요 내용

이미지 확대보기


생산적금융 선봉 신한은행, 쇄신인사는 ‘스페셜리스트’ 중심



지주가 안정 위주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면, 은행에는 조직개편에 이어 임원인사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만 7명으로, 사실상 ‘새 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진 중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소비자보호그룹장 부행장과 강명규 여신그룹장 부행장은 연임됐지만, 다른 주요 부문에서는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다방면에서 이력을 쌓은 인물들도 있지만, 주로 영업·리스크관리·대외협력 등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추진1그룹장 부행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부행장이 대표적이다. 이종구 부행장은 1969년생으로, 경남 대아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신한은행 영등포지점으로 입행한 그는 인사부를 거쳐 2012년에는 CIB사업부 부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종구 부행장이 담당하게될 영업추진1그룹은 영업조직에서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잡고 지점 등 핵심 단위를 컨트롤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부서다. 이 부행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부행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상무 라인도 두터워졌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선별하는 안목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나훈 지주 CRO와 마찬가지로 은행의 리스크관리그룹장 역시 이 분야에서 거의 모든 경력을 쌓아온 스페셜리스트가 선임됐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균형감 있는 전행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 글로벌, 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으며,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황병우號 iM금융, 승계 ‘문턱’ 높였다···외부평가·후보 공개 ‘선제 개선’ [금융권 승계 구조 점검] 황병우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iM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승계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이번 승계 구조 개편은 단순히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보 자격요건을 절차 개시 전에 공개하고, 롱리스트 인원과 숏리스트 명단을 단계별로 밝히는 한편 실질적인 후보 검증기간을 종전보다 20일가량 늘렸다.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판조회와 외부 전문가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기존 '공개 경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자격요건과 후보군, 평가기간 등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던 영역을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이다.황 회장의 연임 여부와 별개로 최종 후보 선임의 정당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승계의 문턱을 끌어 2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3 이억원 금융위원장 “보완 필요 과제 점검”…금융지주 지배구조 ‘형식→실질’ 시험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한국 자본시장의 성과를 세계 투자자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보완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내건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와 은행의 지배구조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승계와 사외이사 평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제도적 틀은 상당 부분 갖춰졌지만 실제 경영 과정에서 이사회가 경영진을 독립적으로 견제할 수 있느냐는 과제가 남아서다.28일 시작을 알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서도 이 같은 문제의식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날 기업지배구조 세션에서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기업의 다음 과제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