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원주 회장 취임 3년차 대우건설, 해외 수주 19배 '껑충'

왕호준 기자

hjw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2 16:12 최종수정 : 2025-10-22 21:43

해외 시장서 쌓아온 신뢰·뛰어난 기술 경쟁력 덕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2%↑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제공=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왕호준 기자] 정원주 회장 체제 3년 차인 대우건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해외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배 이상 급증하는 등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사업은 지난 2023년 정원주 회장이 국가 지도자급 인사를 예방하며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첫 대외 활동을 시작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1조1000억원 규모로 연간 인산 비료 35만 톤과 황산암모늄 10만 톤을 생산하는 설비와 부대시설을 37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시장 첫 진출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의 해외 진출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0년대 후반 에콰도르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런 축적된 경험이 최근 해외 수주 급증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행보는 뛰어나다. 2023년,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약 7255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리비아에서 약 1조500억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따냈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호기를 약 3427억원에 수주했다. 같은 현장의 1·2호기도 대우건설이 시공한 만큼 3호기 수주는 나이지리아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이 만들어낸 성과로 분석된다.

이런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유럽을 상대로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나이지리아 NLNG Train7 LNG 액화시설 건설사업의 EPC 원청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LNG 액화 플랜트 EPC 시장이 그간 극소수 회사들 전유물이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벡텔 ▲맥더모트 ▲KBR 일본의 ▲JGC ▲치요다 ▲이탈리아 사이펨 ▲프랑스 테크닙에너지 등 7개사가 사실상 사업을 독식해왔다. 이런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여겨진다.

이에 더해 원전 분야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 컨소시엄이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우건설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런 성과들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778억원, 영업이익을 1072억원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더해 업계는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원주 회장의 해외 시장 공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해외 수주 급증의 비결을 해외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뛰어난 기술 경쟁력 덕이라고 언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시장 같은 경우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대응 관리 차원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LNG 액화플랜트나 CPF 같은 분야에서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 성적이 잘 나온것 같다"며 "나이지리아 이라크 베트남 등 해외에서 신뢰를 쌓아온 것이 다시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투르크메니스탄처럼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석계역 도보권 135가구 일반분양…'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개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중흥토건(대표이사 김해근)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하는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이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이 단지는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면적 36·59·84㎡, 총 3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은 전용 59㎡ 2 중흥그룹,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1억원 구매 약정 중흥그룹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중흥그룹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총 1억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김해근 중흥토건·중흥건설 총괄 사장,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신경식 중흥그룹 전무, 임성묵 전무, 오해종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입장권 구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박람회 개막을 앞 3 GS건설, 분양부터 입주까지 전자계약 도입…'목동윤슬자이' 첫 적용 GS건설이 분양계약부터 입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GS건설은 공급계약과 옵션계약, 명의변경, 잔금 정산, 입주까지 주요 분양계약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통합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견본주택과 분양사무실을 반복 방문하고 종이서류를 작성·보관해야 했던 기존 계약 절차를 개선해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공급계약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자는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간편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전자계약서는 알림톡으로 전달된다.옵션계약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