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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 HD한국조선해양이 인수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8-20 18:31

2900억 규모 지분 100% 인수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 SMR 및 가스터빈 투자 집중
HD한국조선, 항만 크레인 사업 거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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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비나 전경.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두산비나 전경.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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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를 인수한다.

HD한국조선해양과 두산에너빌리티는 20일 각각 두산비나 주식 매매,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비나 주식 100%를 인수하는 형태로, 거래금액은 2900억 원이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킬로미터(km) 떨어진 곳에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와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두산비나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지속 유지하면서, 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자재 중심 성장 사업 확대를 위한 적시 투자 목적으로 이번 매각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충족한 가운데 정부 협조와 지원이 뒷받침돼 이뤄질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올 초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상장을 통해 확보한 1500억 원과 이번 매각 대금은 전부 SMR, 가스터빈과 같은 급성장 핵심사업 설비 확충에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매각과 별개로 본사 차원에서 베트남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오몬4 가스복합발전 건설공사를 신규 수주한 데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현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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