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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號 SC제일은행, 영업이익 26% 급락...이자이익 감소 영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8-15 06:00

기저효과에도 이자이익 감소·충당금 증가 발목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소매·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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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SC제일은행장

이광희 SC제일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홍콩 H지수 ELS 상품 배상 추정액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증가로 성장폭은 제한됐다.

자산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NPL)과 연체율이 악화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광희 행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매·기업금융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순익 2.25%↑…이자이익 감소·충당금 증가는 부담
이광희號 SC제일은행, 영업이익 26% 급락...이자이익 감소 영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14일 SC제일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86억원으로, 전년 동기(2040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해 홍콩 H지수 ELS 상품 배상 추정액(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던 기저효과가 있었으나 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상당 부분 상쇄된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471억원) 대비 26.13% 감소했다.

이광희號 SC제일은행, 영업이익 26% 급락...이자이익 감소 영향 [금융사 2025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이자이익은 고객여신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18%p 떨어지며 전년 동기(6357억원) 대비 4.1% 감소한 609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여신은 43조21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3.47%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5조1817억원(10.74%↑), 가계대출은 28조31억원(15.90%↑)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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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1977억원) 대비 4.15% 늘어난 205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수익이 16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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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비율 개선…NPL·연체율은 소폭 악화
SC제일은행의 상반기 자산건전성은 소폭 저하됐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8.12%로 전년 동기(17.69%) 대비 0.43%p 상승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9%로 전년 동기(0.43%) 대비 0.06%p, 연체율은 0.42%로0.09%p 각각 높아졌다.

이는 국내외 실물경제 둔화와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SC제일은행 측은 “보수적인 자본관리 및 우수한 유동성 관리를 통해 전반적인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21.35%,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121.11%를 기록하며 각각 규제기준을 크게 상회함으로써 외부 충격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및 유동성 대응 역량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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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략
SC제일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매금융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계 은행으로, 글로벌 하우스뷰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포트폴리오 중심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점으로 한다.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최고 수준의 투자 전문가 그룹, 엄격한 상품 선정 및 리스크관리 프로세스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광희 행장은 올해 초 소매금융 전략과 관련해 “SC그룹은 새로운 글로벌전략으로 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자문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유효한 새로운 전략”이라며 “세상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 세계 50여 개 시장에 걸친 SC그룹의 국제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에 차별화된 기업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년 초 국내 주요 기업 및 금융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지역의 경제전망과 시장동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을 개최하고 있다.

ESG 분야에서는 SC그룹의 정책 방침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 투자, 리스크관리,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한국ESG기준원(KCGS) 지배구조 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2022년부터는 3년 연속 지배구조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모바일뱅킹과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하고,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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