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A업계, 분급제 시행 최대 50%까지 소득 감소…생계형 설계사 벼랑 끝으로 몰리나 [보험판매수수료 개편안 초읽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5 07:46

보험GA협회 수수료 개편안 제안서 국정기획위 제출
시책 포함 시 최대 50% 감소…폐업 자영업자 우려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 판매 수수료 개편안에 따라 7년 분급제 시행을 앞에 둔 가운데, GA업계에서는 생계형 설계사 소득 감소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설계사로 몰리는 상황에서 분급제 시행이 생계형 설계사들을 다시 벼랑 끝으로 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5일 GA업계에 따르면, 보험GA협회는 지난 7일 보험판매수수료 개편 관련 GA업권 정책제안서를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를 금융당국과 수수료 개편안 논의가 끝났지만 GA업계에서 분급제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GA업계 관계자는 "보험판매수수료 개편안 관련해 7년 분급제를 바로 시행하지 않아 협회에서 업계 의견 반영이 잘 이뤄졌다고 했지만 실제 입법예고안을 살펴보니 유지관리수수료율이나 기존과는 다른 내용들이 많았다"라며 "업계에서 수수료 개편안 관련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서 기존과 다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7년 분급제와 관련해 설계사 급격한 소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에서는 30% 소득감소가 우려된다고 했지만 시책까지 포함될 경우, 소득 절반이 감소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기존 예상치는 30%인데 단기납 종신 시책을 반영할 경우, 50%까지 소득이 감소된다"라며 "고소득 설계사가 아닌 월 100만원, 200만원에서 30%~50%까 감소된다고 하면 설계사들의 생활비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설계사들의 급격한 이탈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보험 설계사로 유입이 많은 상황에서 분급제 시행이 생계형 설계사를 다시 벼랑 끝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에 보험 설계사들이 유입이 커지고 있다. 투잡러 영향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보험설계사로 유입된 영향이 크다"라며 "보험 설계사 증가는 경기 불황과도 맞닿아 있어 좋은 징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GA업계 자정 작용이나 소비자 보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설계사 대다수가 생계를 위해 보험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생계형 설계사 비중이 높다"라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강제로 수입을 분급으로 주게 되면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설계사들에게 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A협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정책제안서에 반영해 7년 분급제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험GA협회는 "월 300만원 이하 서민은 49.9%로 4년 분급 시행 시 보험계약 체결 2차년에 월 60만원(20%) 감소가 예상되어 생계 위협으로 인한 설계사 이탈 가능성이 크고, 설계사 이탈 시 계약 유지율이 더욱 하락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호주 사례에서도 수수료 분급제 도입 후 설계사 수가 40.7% 감소하고, 보험해지율과 계약승환율이 증가했으며, 자문료 부담이 90% 이상 급증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확인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분급제 시행으로 GA설계사 직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다른 GA업계 관계자는 "GA 설계사들은 원수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수수료가 높아 전속이 아닌 GA를 택한건데 받는 돈이 적어지면 설계사 자체 이탈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라며 "전속설계사 이탈할 수도 있겠지만 보험설계사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기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구본욱 KB손보 대표, 기본자본 80% 정조준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가 요구자본 관리 고도화와 장기보험 내부모형 도입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며 기본자본 중심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전한 성장 기조 아래 자본 체력을 강화하며 향후 기본자본 중심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은 76.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한 수준이다.KB손보 관계자는 2 DQN삼성화재, 장기보험 기반 수익성 1위…일회성 대형 사고에 DB손보 부진 [2026 1분기 보험사 리그테이블] 삼성화재가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손보업계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메리츠화재는 신계약 CSM 확대와 높은 운용자산이익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DB손보는 일회성 대형 사고 여파로 보험손익이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현대해상은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건전성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7일 한국금융신문이 손보 빅5(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2026년 1분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6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투자손익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3 장영근 카카오페이손보 대표, 상품 다변화 통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2026 1분기 금융사 실적]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가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여행보험을 중심으로 휴대폰보험·초중학생보험 등 정기납입 상품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원수보험료가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적자 구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독감 유행으로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으나, 올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