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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투자대상기업 엄격한 선별 CR 투자 선도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6 05:00

▲ 이상돈 유암코 대표이사

▲ 이상돈 유암코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 대표이사 이상돈)가 향후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암코의 3대원칙 하에 투자대상기업을 선별해 기업구조조정(CR)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유암코는 현재 본업인 NPL사업과 CR사업, 부동산PF-대체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 CR투자는 사모펀드(PEF)를 설립해 유암코가 위탁운용사(GP)로서 출자하면 PEF가 구조조정대상 회사에 투자하고 경영정상화 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지난 2016년 유암코가 민간 기업구조조정 전담기구로 지정된 이후 CR부문 자산이 꾸준히 확대됐다. 이에 현재 NPL투자사 중 가장 큰 규모의 CR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암코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총 31개의 투자기구를 운용하며, 55개 기업에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액으로는 3조9000억원에 달했다.

주요 투자회사로는 STX엔진, 풀무원, 플랜텍, 케이조선, 알멕 등이 있다.

그간 유암코가 CR투자를 진행한 회사 중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이 진행된 사례로는 세하, 삼강에스앤씨, 세기리텍, 세프라 등이 있다.

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2014년 가장 처음으로 인수한 세하는 인수한지 6년만에 한국제지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또한, 자동차부품 및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제조기업인 세프라는 지난해 말 투자금 회수를 완료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지난해 425억원을 투자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CR부문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분기 2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CR부문은 지난해 1분기에는 5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엔 이보다 35.24% 증가한 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총영업이익에서 CR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6.4%에서 올 1분기 21.9%까지 증가했다.

CR부문은 STX엔진 등 지분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 CR부문의 이자손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128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으나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상품관련손익이 1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일례로 STX엔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암코의 종속기업인 유암코 기업리바운스 제팔차의 투자자산 평가액을 살펴보면 올 1분기 말 기준 62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3973억원) 대비 56.1% 증가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종속기업과 공동기업 등 총평가액은 2조176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407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향후 유암코는 CR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해, 회사만의 원칙 하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암코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한계기업이 증가추세이고, 기업들의 회생/파산 신청 수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엄정한 신용위험평가 적용,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이란 3대원칙 하에 투자대상기업을 선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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