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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위기 대응 계정’으로 경영난 지원 [상생금융 앞장서는 금융공기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9 05:00

美 관세피해 기업 폭넓게 지원
혁신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앞장

신보, ‘위기 대응 계정’으로 경영난 지원 [상생금융 앞장서는 금융공기업]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의 설립 목적은 담보능력이 미약한 중소기업 등의 채무를 보증해 이들의 자금융통과 효율적인 신용정보의 관리·운용을 돕는 것이다. 나아가 신보는 각 기업의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기업의 경영지도, 재기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해주는 중소기업들의 활로가 되고 있다.

신보는 ‘Beyond Guarantee’라는 뉴 비전 아래 ▲혁신성장기업 육성 ▲수출기업 스케일업 지원 ▲녹색성장 생태계 조성 ▲지방균형발전 강화 등 4대 기관혁신 중점과제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49주년을 맞이하는 신보는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보는 ‘위기 대응 계정’을 신설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 및 재난 등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경제 회복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신보는 ▲혁신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인프라 확충 ▲급변하는 수출 환경에 대응한 해외 진출기업 지원 다각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기업 지원 강화 ▲녹색금융 신상품 도입 및 녹색인증·평가제도 신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보는 지난달부터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내수침체,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시행키로 했다.

신보는 정부의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증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총 3조 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각종 위기 상황에 직면한 피해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미국의 관세조치 및 경기침체로 인한 피해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한 기업 등이며, 관련 피해가 확인되는 기업을 폭넓게 인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되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기 위해 보증비율을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p 인하한다. 아울러,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미국발 관세조치와 글로벌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히 집행해 피해기업의 빠른 회복과 경영 안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NH농협은행과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물경기에 대한 회복 지원에도 나섰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신보에 총 140억원(특별출연 100억원, 보증료 지원 4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에 약 6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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