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앤컴퍼니 17% 상승장 마감…조현범 회장 구속에 주주들 반응?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9 16:51 최종수정 : 2025-05-29 19:28

법원, 29일 조현범 회장 ‘횡령‧배임’ 1심 유죄 징역 3년 선고
선고 소식과 동시에 상승폭 확대…오너 불확실성 해소 영향
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등 신사업 관리 오너 부재 고민

한국앤컴퍼니 29일 주가 추이.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캡처

한국앤컴퍼니 29일 주가 추이.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한국타이어) 등 한국앤컴퍼니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전날 종가 대비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조현범닫기조현범기사 모아보기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00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오너 불확실성 일시 해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조현범 회장이 미래 중장기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해 온 만큼 미래 전략 실행과 투자 등 중요 의사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8.68% 오른 1만989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상승 출발해 1심 선고가 나오기 전까지 13%대 상승률을 보였다가 구속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폭이 급상승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오후 16시 기준 전일 종가 대비 25.60% 오른 2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44%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온시스템, 모델솔루션 주가도 각각 전일 종가 대비 3.75%, 0.19%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사들의 주가 상승은 이날 조현범 회장이 횡령‧배임 1심 공판에서 유죄를 받고 법정 구속 영향이다. 오너리스크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작용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조현범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3년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 가격을 부풀려 구매하고 회사에 131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배임)를 받았다. 또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75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스포츠카 구매 등 개인 용도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횡령)도 제기됐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9일 횡령, 배임 협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 사진=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9일 횡령, 배임 협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 사진=한국앤컴퍼니



검찰은 조현범 회장에게 이같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 추징금 약 7896만원을 구형했다. 조현범 회장은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일부 혐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조현범 회장은 이번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재판 과정에서 보석이 허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실형이 확정되면서 다시 법정 구금 상태에 빠지게 됐다.

조현범 회장 선고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앤컴퍼니 등 그룹사 주식토론방 등에서는 “배임 전과자는 경영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 “오너리스크 해소돼서 좋은 거 아니냐”, “회장 구속이 호재였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조현범 회장 부재가 현실화하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 상황도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특히 조현범 회장은 불구속 기간 동안 적극적인 현장 경영을 펼치며 그룹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었다.

조현범 회장은 올해 초 세계 2위 자동차 공조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한온시스템 인수 후에는 40년 경력 모빌리티 전문가 이수일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하고 수익구조와 사업 조직 개편을 단행 중이었다. 하지만 조타수인 조현범 회장 부재로 중요 의사 결정에 차질이 전망된다.

또 조현범 회장의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증설 등 현장 경영도 당분간은 어렵게 됐다. 조현범 회장은 최근 미국 1~2위 타이어 소매업체인 디스카운트 타이어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주요 제품의 성능과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기도 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 204억 회계 제재 불복해 행정소송...집행정지 첫 심문 영풍이 석포제련소의 토양 및 지하수 정화비용 회계처리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처분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양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영풍 및 전·현직 임원들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앞서 증선위는 영풍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석포제련소의 토양·지하수 정화비용 충당부채를 미계상하거나 과소 반영하고, 조업정지 등 환경 제재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는 등 5건의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임원 해임 권고, 시정요구, 2 HD현대, 2분기 영업이익 4조1246억…분기 사상 최대 HD현대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조124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2.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22조4094억 원으로 30.2% 증가했다.HD현대는 3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선, 일렉트릭,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정유 부문 이익까지 늘면서 전분기 대비 45.5%, 전년 동기 대비 262.2%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8.4%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2조113억 원, 영업이익 6조9594억 원을 기록했다.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 전 부문 호조…로보틱스도 흑자전환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3 SK실트론 2.3조에 판 SK㈜...올해도 배당 확대 가능성↑ SK㈜가 ㈜두산에 SK실트론을 매각했다. SK㈜는 자산을 매각한 자금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정책을 펼치는 만큼 자연스럽게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적 호조를 보인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에 따른 간접수혜 가능성도 높다.31일 SK㈜는 ㈜두산에 SK실트론 지분 전량을 양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SK㈜는 직접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 등 총 70.6%를 두산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2조3000억 원이다. SK실트론 가치는 지분 100% 기준 약 3조3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4조~5조 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SK실트론은 SK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