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자회사 인수 성공…금융위 ‘조건부 승인’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02 15:31

'27년까지 내부통제 개선계획 반기별 보고 조건
보험 합류로 비은행 기여도 10%p가량 개선 기대감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품으며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는 2일 열린 제8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실태를 ʼ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다.

경평 3등급에도 승인, 자본금 증액 등 건전성 강화 노력 덕분

올해 1월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자회사 편입승인을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건전성, 금융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재무·경영상태의 건전성 등 금융지주법령에 따른 자회사 편입승인 요건 충족여부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먼저 검토된 것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상태 및 건전성 부문이었다. 당초 금융지주의 자회사 인수 조건에는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등급이 2등급 이상일 것’이라는 대목이 있으나, 등급에 미달하더라도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하여 동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하는 경우 경영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우리금융지주에 경영실태평가 3등급을 부과했으나, 우리금융은 선제적인 자본금 증액 및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재정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

우리금융그룹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 추이 (단위: %)

우리금융그룹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지표 추이 (단위: %)

이미지 확대보기

"2027년까지 반기별로 당국에 내부통제 개선계획 이행 보고" 조건

실제로 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42%로 高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했으며, 올해 시장과의 약속인 12.5% 목표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규정이 ▲문언적으로 재무적 수단에 한정하고 있지 않은 점 ▲규정의 취지가 장래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는 점 ▲금융지주회사의 경영건전성을 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 평가항목에 내부통제, 지배구조 등 재무적 항목 외 다른 사항들도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명시된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외 다른 조치를 통해서도 해당 요건 충족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검사결과 조치요구사항에 대한 개선조치를 대부분 완료했으며, 시스템 및 모형 개발 등 시일이 소요되는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상세 추진일정을 제시했다. 아울러 금융사고 예방,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내부통제 개선계획과 자기자본 확충 등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등을 제출해왔다.

당국은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 이행실태를 2027년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자수익 및 비이자이익, 비은행 기여도 (단위: 십억원, %)

우리금융지주 이자수익 및 비이자이익, 비은행 기여도 (단위: 십억원, %)

이미지 확대보기

부진하던 비은행부문 기여도 대폭 개선 기대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기준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가 오히려 마이너스일 정도로 은행 의존도가 높았다. 1분기 전체 연결 당기순이익은 6156억원이었으나, 우리은행의 순이익이 6331억원으로 더 높았다. 우리자산신탁의 당기순이익이 –138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고, 우리신용정보 등 일부 계열사에서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생명보험사 인수가 성공하며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이익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결기준 동양생명은 3102억원, ABL생명은 약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비은행계열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우리카드가 1472억원의 순이익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보험 계열사의 인수는 우리금융 전체의 순이익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금융은 생보사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이 10%p가량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전무, 기획·현장 '올라운더'…생산적금융 지원 적임자 김승관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됐다. 1991년 입사 이후 창업지원과 미래전략, 정보통신기술(ICT), 경영기획은 물론 전국 영업현장까지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인사가 신보의 핵심 경영진으로 올라섰다.김 신임 전무에게 주어진 과제도 그의 이력과 맞닿아 있다. 신보가 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안전판 역할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혁신기업에 자금을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 기관으로 역할을 넓히는 가운데, 지역금융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신보는 10일 김 상임이사를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1969년생으로 순천고와 단국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 2 유수영號 신정원 출범…마이데이터·기후금융 잇고 금융산업 AX 가속 [금융공기업 이슈] 유수영 전 재정경제부 대변인이 한국신용정보원 제4대 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금융위원회 출신 인사들이 주로 이끌어 온 신정원에 처음으로 재경부 출신 수장이 들어서면서 기존 금융·공공 마이데이터와 기후금융 등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이어받게 됐다.유 원장은 취임과 함께 신정원의 역할을 기존 데이터 공급에서 데이터 간 연결로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서로 다른 데이터를 연결해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미래 혁신 인프라'로 도약하고 포용금융 확장과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데이터 측면에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재경부 출신 첫 원장…정책·예산 두루신정원은 총회 의결 등을 거쳐 유 전 대변인을 제4대 3 김경재 캠코 상임이사, 은행·증권 거친 'PF 전문가'…공공개발로 무대 확장 김경재 전 신한투자증권 투자자산관리부 부서장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은행과 증권사를 오가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민간 금융 전문가가 캠코 공공개발부문을 총괄하게 됐다.김 신임 이사는 국·공유지 개발과 공공시설 개발·관리, 수도권 주택사업 등을 담당하는 공공개발부문을 맡는다. 캠코는 부동산·PF·금융 분야에 정통한 김 이사가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정부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행·증권 PF 경력…부동산금융 전문성 축적김 이사는 1975년생으로 대영고와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신한은행에 입행하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