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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비사업 순위 GS·삼성·포스코 순…현대건설 바짝 '추격'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8 16:27

삼성·GS·포스코, 연초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돌파로 시장 주도권 잡아
GS·삼성·포스코 수주 성적표 각각 2조614억원·1조5723억원·1조4532억원
현대건설, 내달 입찰이 마무리되는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수주에 총력

아파트 건설 현장./사진=한국금융DB

아파트 건설 현장./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연초부터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들이 재건축 사업 수주에 속속 성공하며 정비사업 시장에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도 내달 입찰이 마무리되는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1조5139억원)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수주한 10대 건설사는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등 4곳이다. 재건축 사업 수주액은 GS건설 2조614억원, 삼성물산 1조5723억원, 포스코이앤씨 1조4532억원, 롯데건설 3522억원 순이다.

수주 성적표는 계속 변동될 예정이다. 18일 삼성물산이 1조원 넘는 사업비로 추진되는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통과되면 시공사로 선정된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비는 1조310억원으로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확정되면 GS건설 수주액을 넘어서게 된다.

앞서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에 성공하며 한 번에 1조5723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5조원으로 설정하고, 우수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시공능력평가 2위 현대건설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아직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없지만, 지난해에도 3월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최종 정비사업 수주액 6조612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를 차지한 게 현대건설이다.

특히 한남4구역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다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12일 입찰이 마무리되는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액은 1조5139억원으로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1조5723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 1월 21일 열린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총 10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에만 입찰 자격이 주어지며 내달 입찰 마감 후 조합은 이르면 4월 중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비슷한 시기 입찰이 예정된 잠실우성1·2·3차 재건축이 개포주공6·7단지 수주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다음 달 4일 입찰을 마감하는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예정 공사비는 약 1조6934억원이다. 지난해 9월 첫 입찰에서 GS건설이 사업에 단독 응찰하며 유찰됐다. 조합은 공사비를 기존 3.3㎡당 88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인상하고 입찰 조건을 완화했다. 이에 삼성물산도 참전 의지를 밝히면서 현재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수주 경쟁은 GS건설과 삼성물산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측은 "개포주공6·7단지와 잠실우성1·2·3차 사업 모두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그 외에 장위8구역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둔화로 정비사업 수주에 신중함이 더해지고 있다”며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정비사업지에서는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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