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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조 돌파한 우리은행, 자본적정성도 '양호' [금융사 2024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7 21:54 최종수정 : 2025-02-10 08:46

순이익도 21% 증가···이자·비이자이익 고루 성장
건전성은 강화 필요···NPL비율·연체율 모두 증가
"고객 신뢰 최우선" 기조에 CET1·BIS비율 '우수'

우리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본사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지난해 우리은행이 영업이익 4조 원, 순이익 3조 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와 비용 관리로 역성장했던 2023년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는 분석이다.

CET1 등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도 선방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은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영업익·순익 모두 20% 이상↑···성장 여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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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2024년 영업이익은 4조 69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1.2% 늘어난 3조 470억 원을 기록하며 다시금 3조 원 고지를 정복했다.

은행의 실질적인 영업능력을 보여주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역시 13.5% 성장한 4조 8,910억 원을 보이며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냈다.

우리은행의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함께 증가했기에 가능했다.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NIM은 0.7%p 하락했지만, 이자이익의 경우 기업대출 확대에 성공하면서 1.7% 늘어난 7조 5,66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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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대출 명가'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우리은행의 총 기업대출 규모는 185조 8,590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9% 이상 불어났다.

특히 대기업대출이 15.9% 증가하며 영업력을 입증했고, 중소기업대출도 6.5% 확대됐다.

비이자이익도 무려 58.9% 늘어나며 1조 원을 돌파해 이익 상승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급격한 성장에 NPL·연체율 증가···"건전성 관리 강화"

영업익 4조 돌파한 우리은행, 자본적정성도 '양호' [금융사 2024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우리은행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와 대출 확대로 건전성 부문에서는 다소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의 작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3%로 전년도보다 0.05% 증가했다. 연체율도 같은기간 1.22%에서 1.44%로 0.22%p 늘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정부 출범, 탄핵 정국 등에 따라 금융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리한 대출 확대로 인한 부실 증가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도 올해 건전성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CET1 비율 13%대 유지, 자본적정성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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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의 적극적인 밸류업 기조에 맞게, 우리은행도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는 높은 위기관리 역량을 보였다.

환율급등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소폭 하락에 그치며 13.05%로 관리됐고, BIS비율도 15.85%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취임사부터 줄곧 '신뢰'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주주와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밸류업 이행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6년 이상 영업 관련 직무를 맡아온 정 행장이 '영업통'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수익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 행장이 행장 후보자로 선정된 이후 "은행 영업, 특히 중기영업은 톱클래스"라며 자신감을 보인 만큼,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기조를 이어받아 기업금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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