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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우량채 중심 양극화 심화… 3천억↑50% 초과 [4분기 회사채 발행 분석②]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14 17:02 최종수정 : 2025-01-17 18:49

- 2~3년물 발행액 8조 원 육박... 전체 발행의 54% 차지
- AA 이상 발행액 7.7조 원, 평균 경쟁률 4.6대 1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4년 4분기 회사채 발행시장은 우량채 중심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우량 등급 채권은 높은 경쟁률과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반면, 비우량채는 낮은 경쟁률과 미매각 사례가 발생하는 등 발행 환경이 더욱 위축된 모습이었다.

한국금융신문이 금융감독원의 증권발행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분기 동안 발행금액 3천억 원 이상 구간에서 총 7조 5100억 원이 발행되며 전체 발행액 14조 8210억 원의 5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발행이 시장의 중심을 이루며 발행기업 간 발행 규모 격차가 더욱 뚜렷해졌다.

◇ 발행 규모별 분석: 우량채 중심 대규모 발행 비중 확대

12월 회사채 발행시장은 전반적으로 발행기업 수와 규모가 감소했지만, 1000억 원 이상 발행기업은 9개 사로 전체 발행기업(12개 사)의 75%를 차지했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1000억 원 이상이 총 2조 5100억 원으로, 12월 전체 발행액(2조 6450억 원)의 94.9%를 차지하며 대규모 발행이 시장을 주도했다.

4분기 전체로 보면, 1000억 원 이상 3000억 원 미만 구간에서 36개 사가 6조 4750억 원을 발행하며 가장 큰 비중(43.7%)을 차지했다. 이어 3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 구간에서는 12개 사가 4조 1100억 원(27.7%)을 발행했으며, 5000억 원 이상 발행은 5개 사가 3조 4000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22.9%에 달했다.

전체 발행액 중 1000억 원 이상 규모는 53개 사(76.8%)에서 13조 9850억 원(94.4%)을 기록하며 발행 시장의 중심을 형성했다.

3000억 원 이상 5000억 원 미만 구간은 평균 경쟁률 5.3대 1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1000억 원 이상 3000억 원 미만 구간도 평균 4.44대 1의 경쟁률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반면, 500억 원 미만 발행은 9개 사, 3610억 원으로, 평균 경쟁률도 2.7대 1에 그치는 등 낮은 수요를 보였다.

◇ 만기별 분석: 2 ∼ 3년물이 시장주도... 발행 비중 52%

만기별로는 2~3년물이 시장을 주도했다.

12월에는 후순위채 10년물(9000억 원)과 일반 회사채 3년물(8600억 원)이 각각 높은 발행 비중을 보였다. 평균 경쟁률의 경우 SKT와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 수요예측 흥행의 효과로 일반 회사채 5년, 7년, 10년물이 높게 나타났다.
표=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표=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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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기준으로 2년물은 35건, 2조 7910억 원, 3년물은 42건, 5조 2030억 원으로 각각 전체 발행의 18.8%와 35.1%를 차지했다. 2·3년물 합계는 7조 9940억 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53.9%에 달했다.

평균 경쟁률은 일반 회사채 3년물이 평균 6.30대 1, 2년물이 5.57대 1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4분기에는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지며 5년물과 10년물도 5.26대 1과 5.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그래픽=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 등급별 동향: AA 이상 안전 자산 선호 심화

2024년 4분기 회사채 발행 시장은 우량채 중심으로 안정적 투자가 이루어졌다. 12월에는 AAA 등급 발행액이 1조 900억 원(6개 사), AA 등급이 1조 2950억 원(3개 사)으로 AA 이상이 전체 발행액의 90.2%를 차지했다.

4분기 전체로는 AA 등급 발행액이 3조 5850억 원(24.2%), AA- 등급이 2조 3750억 원(16.0%), AAA 등급이 1조 8000억 원(12.1%)으로 집계되며 우량등급이 시장을 주도했다. 평균 경쟁률 역시 AAA(3.83대 1)와 AA(5.87대 1) 등급 물량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4년 4분기 회사채 시장은 정세 불안과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우량채 중심의 대형 발행과 2~3년물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2~3년물의 발행 비중과 경쟁률이 두드러지며 단기와 중기 만기를 선호하는 투자 경향이 뚜렷했다. 기업들은 낮은 금리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및 적절한 수익률을 확보하며 상호 간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표=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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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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