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L이앤씨, '전기차 화재진압' 선도…삼성·현대·대우 대책마련 눈길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3 14:09

▲ DL이앤씨가 개발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가 주차장 바닥에 깔린 레일을 타고 화재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제공 = DL이앤씨

▲ DL이앤씨가 개발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가 주차장 바닥에 깔린 레일을 타고 화재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제공 = DL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무려 600대의 차량이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단지가 등장과 함께 ‘전기차 지하주차장 진입 금지’ 조치를 하는 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 규제 움직임까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상황이 뒤바뀌다보니 건설사들도 전기차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는 모양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전기차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첨단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가장 빨리 도입한 건설사는 DL이앤씨다. DL이앤씨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차량 위치로 진압 장비를 이동시켜,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한다. 화재 진압 시간은 단 10분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해 화재 진압이 어려운데, DL이앤씨의 이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중앙 관제 시스템은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진압을 지시하며, 진압 장비는 강력한 수압을 이용해 차량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한다. 이를 통해 화재 진압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재발화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성능테스트와 방재시험연구원의 검증을 통해 성능을 입증받았고, 리튬이온과 리튬인산철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이동식 ▲고정식 ▲수동식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제공되어 각 건축물의 여건에 맞게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DL이앤씨 화재진압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건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전기차 주차구역에 방화벽체를 시공하고, 상향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래미안 자이 더 아르케’(거여새마을 공공 재개발) 단지에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상향식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신속한 화재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기차 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설계 가이드를 적용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시공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전기차 충전 공간에 내화구조를 적용하고 있으며, 연소 중인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포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전기차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설계 기준을 정립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3면 내화구조 적용, 스프링쿨러 기능 상향, 6면을 바라볼 수 있는 CCTV, 열적외선 카메라 사용, 물막이판 설치, 방수기구함(질식소화포) 배치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반도건설은 2021년에 충남 내포신도시 반도유보라 주상복합 건물의 전기차 충전시설에 화재진압 설비를 적용하는 등 이미 수년 전부터 관련 기술 적용을 이어오고 있다. 반도건설의 전기차 화재진압설비는 자동작동 팬과 질식소화포를 결합한 방식이다.

한편 건설업계 안팎에선 아파트 전기차 화재 진압 기술이 필수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친환경자동차법상 신축 아파트는 전체 주차대수의 5% 이상 규모로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10% 이상으로 확대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변화에 맞춰 건설사도 화재진압 신기술을 도입은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다만 최근 신기술이 도입이 되는 만큼 공사비도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환경이 갖춰지는 만큼, 정부도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에스앤아이,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으로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서현)이 시공에 참여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지형을 활용해 생태계류와 폭포 등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물빛정원은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약 2000㎡ 규모의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노후 수로는 생태계류로…암반 사면 활용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에는 지형을 2 LH,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 2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훈)가 앞으로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약 1만5000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해 높은 도심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LH는 8일 서울 종로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초기 지원·분할 지급…신축매입 속도 높인다LH는 향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부천대장지구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약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약 3400가구 등이다. 서울 곳곳에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예정이 3 매출 역대 최대인데…무신사 IPO가 풀어야 할 ‘이익 방정식’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제는 ‘수익성’이다. 별도 기준 본업의 이익은 늘어난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제반 비용이 늘어난 데다 물류·글로벌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결국 외형 확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무신사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