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윤성훈 NH농협카드 대표 “책임감 있는 AI 활용해 고객 신뢰 확보하겠다” [AI혁명이 금융을 바꾼다 (5)]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00:00 최종수정 : 2024-04-01 07:43

한금 창간 설문서 AI 활용 80% 희망 답해
AI거버넌스 준수하는 책임 있는 태도 강조

윤성훈 NH농협카드 대표 “책임감 있는 AI 활용해 고객 신뢰 확보하겠다” [AI혁명이 금융을 바꾼다 (5)]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창간 32주년 기획으로 진행한 AI 관련 설문에서 카드사 대표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각 회사의 수장들이 AI에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하나씩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윤성훈 NH농협카드 대표이사가 책임감 있는 AI(인공지능) 사용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신문은 2024년 창간 32주년 기획으로 국내 금융사 총 74곳 CEO들에게 인터넷, 아이폰에 이어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AI에 대한 평가, 영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 29곳(증권 16곳, 자산운용 13곳) ▲보험 17곳(생명보험 8곳, 손해보험 9곳) ▲은행(시중, 지방, 인뱅) 9곳 ▲금융지주 5곳 ▲2금융 11곳(카드 7곳, 캐피탈 2곳, 저축은행 2곳) ▲빅테크 3곳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는 2024년 1~2월 중 객관식 8개 문항 설문지에 익명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희망 AI 활용 수준 최대 80%

설문에 참여한 윤성훈 대표는 ‘현재 당사의 업무/사업에서 AI 활용 수준은?’이라는 질문에 10~20%를 선택했다. 이어 희망 활용 수준으로 50~80%를 선택했다. AI활용을 현재 수준의 4~5배 가까이 확대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윤 대표는 “NH농협카드는 현재 마케팅(TM, 타겟) 모형 설계 등에 AI를 적용 중에 있고 빅데이터 모형개발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며 “데이터 전처리와 분석ㆍ모델링 등 빅데이터 모형개발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데이터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효과적으로 AI 모형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으로 콜센터 전산시스템에 AI를 접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계별 전환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며 “AICC 기반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콜봇, 상담도우미, 불완전판매모니터링 등 AI 서비스 도입 및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AI활용을 늘리고 싶어하는 윤 대표가 현재 AI활용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그 외에도 'AI 챗봇·소비자 상담 분야', 'AI 리서치/연구 분야', '결제 빅데이터 서비스 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표는 관련 분야에 AI 활용 확대함으로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제고, 시간 절약’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관련 전문인력 부족'과 '알고리즘 설명가능성 증명 어려움'의 이유 등으로 AI도입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술적 한계 및 신뢰성 리스크'와 '알고리즘 편향성 가능성'이 AI 도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예측했다.

이에 AI를 금융권 전반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I 결과물에 대한 법률적 명확성’, ‘금융+IT 산업 관련 규제 정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디지털 전환점 마련 위해 노력

NH농협카드는 아직 AI 전담 조직은 없지만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윤성훈 대표는 “현재 NH농협카드 내 AI업무 전담조직은 없지만 2023년 디지털사업부를 부서급으로 승격시키고, 연내 통합 디지털플랫폼 오픈을 준비하는 등 디지털 혁신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점을 기반으로 AI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윤 대표는 AI를 사업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분야로 분석과 자동화 분야를 꼽았다.

그는 “‘고객 행태 분석’과 ‘마케팅 프로세스 자동화’, ‘단순 업무 자동화’분야에 AI 활용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AI를 활용해 고객 분석과 마케팅 자동화가 이루어진다면, 보다 면밀하게 고객 행태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케팅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직원이 수행하는 단순 업무를 AI로 대체하고,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농협은행과 함께 AI인재 발굴

앞서 '관련 전문인력 부족'을 AI도입 시 애로사항으로 꼽은 윤성훈 대표는 관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협은행과 함께 AI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AI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재 육성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관련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고 관련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수 대학의 MBA와 석사과정(디지털금융 MBA, AI 빅데이터 이노베이션 MBA, 데이터사이언스 융합과정등)에 직원을 파견하여 고급 교육을 받게 함으로써, 최신 지식과 기술은 물론 AI,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 중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AI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기술의 장단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PC사용 능력이 업무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듯이, 앞으로는 AI활용 능력이 그와 비슷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AI활용에서 고객 신뢰가 최우선

윤성훈 대표는 AI관련 주목하는 키워드로 ‘AI 거버넌스’를 꼽았다. 그는 “고객정보보호를 포함한 ‘AI 거버넌스’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꼽는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금융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사업기회는 무궁무진하겠으나, 잠재된 위험도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며 “고객의 신뢰를 잃는다면 금융산업은 존재하기 어렵기에 금융산업의 AI 거버넌스는 더욱 정교하게 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H농협카드도 AI 거버넌스를 준수하며, 책임감 있게 AI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AI활용에서의 고객 신뢰를 중시하는 그의 태도는 AI 활용 지향점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농협은행과 함께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윤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이점이 발생함과 동시에, 내재되어 있는 위험성(할루시네이션, 개인정보 보안 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앞으로 AI활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AI 거버넌스 관리체계를 수립했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올바른 AI 활용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적극적인 AI 도입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책임감 있는 AI 사용으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우리카드, 3200억 CP 조달…커지는 건전성 우려 우리카드(대표이사 진성원)가 오는 16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총 3200억 원 규모의 공모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선다. 최근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가운데 진행되는 발행인 만큼 투자자 반응이 주목된다.운영자금 확보 나섰지만 조달 환경은 부담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신용판매 가맹점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공모 기업어음을 발행한다. 액면금액은 총 3200억 원이다.제12-1회차는 액면금액 2100억 원 규모로 할인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910억 9786만 원이다. 만기는 2028년 10월 10일이다. 제12-2회차는 액면금액 1100억 원, 발행가액은 989억 3261만 원으로 만기는 2029년 1월 10일이다. 두 회차 2 주성균 대신에프앤아이 대표, 민간 1호 배드뱅크 재도약 이끈다 [2026 NPL 돋보기 ⑤] 지난해 부동산 PF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시장 호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NPL 전업 투자사들의 성장 전략과 시장점유율 경쟁 구도의 변화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대신에프앤아이가 국내 1호 민간 배드뱅크로 출발해 NPL(부실채권) 전업사 중 가장 오랜 업력을 지닌 회사로 자리잡았다. 나인원한남 개발사업 등 부동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늘날 NPL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대신에프앤아이는 투자부터 회수까지 전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NPL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선별적인 투자와 효율적인 자산관리에 더해 재무안정 3 김성욱 iM캐피탈 대표, A+ → AA- 등급 상향 ‘비용 절감’ [캐피탈 조달 돋보기 (8)] 미·이란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국내 여전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피탈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성욱 iM캐피탈 대표가 신용등급 상향으로 조달 금리 상승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올해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자산유동화 채권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5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M캐피탈 1분기 평균조달금리는 3.81%로 전년동기대비 3.64%p 하락했다. 작년 신용등급이 AA-등급으로 상향한 영향이다.iM캐피탈 관계자는 "2025년부터 안전자산인 오토금융자산 위주 사업기반 확대와 함께 신용등급을 기존 A+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