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네트웍스 최성환 "AI 키워 3년 안에 영업이익 3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9 15:49

지난해 렌터카 앞세워 영업이익 2300억 돌파
2026년엔 7000억 자신...매직·워커힐 AI 혁신 선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가 AI(인공지능)를 앞세워 다시 한 번 기업가치 '레벨업'을 노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23년 매출이 9조133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597억원) 늘어난 2373억원을 달성했다. 과거 10여년간 1.0% 안팎에서 움직이던 영업이익률이 재작년 1.9%에 이어 작년 2.6%를 달성했다. 렌털 기업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통해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그러나 축배를 들어야할 상황만은 아니다. 작년 영업익 증대 요인은 대부분 재작년 트레이딩(상사)부문 일부 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의 기저 효과로 인한 것이다. 본업인 렌털은 최근 들어 둔화세가 감지된다.

구체적으로 SK렌터카는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70억원을 더 벌었지만 해외 중고차 매각으로 인한 효과로 파악된다. 국내 렌터카 사업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고, 시장 점유율은 16.6%로 1년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SK매직은 몸집을 줄이고 내실경영을 선택했다. 올초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 사업을 정리했다. LG전자 등 가전회사가 렌털업을 확장하며 경쟁이 심화된 탓에 적자가 늘어나던 상황이었다.

단위=억원.

단위=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주력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회사 경영진이 꺼내든 카드는 AI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선언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작년 10월 AI 데이터 솔루션 기업 엔코아 경영권(지분 88.47%)을 951억원에 인수하고, 올해 1월엔 기업 내부 데이터를 다루는 프라이빗 LLM(대형언어모델) 기술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이미지 확대보기
AI 투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의 조카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사장은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편익과 사회를 발전시키고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SK네트웍스는 오는 2026년 영업이익 목표가 7000억원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작년 3배에 이르는 수익을 3년 만에 이루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핵심은 SK매직이다. 올해 펫·실버·헬스케어 분야를 겨냥한 AI 신제품을 출시하고, 내년부터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9%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2028년 20%로 끌어올린다는 재무 목표도 밝혔다.

SK매직 사업혁신 전략 및 재무목표. 출처=SK네트웍스 IR 자료.

SK매직 사업혁신 전략 및 재무목표. 출처=SK네트웍스 IR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에 시장도 기대감이 부푼 모습이다. 지난 3년간 4000~5000원대에 머물던 SK네트웍스 주가는 지난 8일 한때 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AI 투자가 아직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정리에 따라 가중되고 있는 재무부담도 있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55억원에 그쳤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하이닉스, 'AI 중심' 미국 나스닥 입성...최태원 "생산능력 2배 늘려도 부족"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SK하이닉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었다. 종목 코드는 'SKHYV'로 결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토해 "나스닥을 선택한 이유는 AI 생태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2 AI로 항로 최적화…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파트너십 체결 HD현대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1위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웨더뉴스는 1986년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기상 정보 회사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항로 최적화 결합솔루션 ‘OSR-OW(Optimum Ship Routeing×OceanWise)’를 정식 출시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 3 홈플러스 청산 위기…‘책임론’ MBK 김광일, 고려아연 이사 겸직 '적절성' 도마 홈플러스의 경영난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MBK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의 성과가 부족했으며,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에도 실패했다는 판단이다. 법원은 일부 사업부 외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매출도 줄고 있어 계속기업가치 대비 청산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러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