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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CBO 3인 체제 조직 개편…가족경영 이미지 벗는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8 15:41

윤송이 사장·김택헌 부사장 해외 사업 집중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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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지난해부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게임 개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으로 가족경영 체제에 변화를 예고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했다는 내용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CBO 3인으로는 이성구 부사장, 백승욱 상무,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이 부사장은 ‘리니지’ IP 전반을 담당하고, 백 상무는 ‘아이온2’와 ‘블레이드 앤 소울2’를 맡는다. 최 전무는 ‘TL’ 등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게 됐다.

이번 개편으로 김택진 대표의 아내인 윤송이 사장과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와 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면서 해외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수석부사장 역시 엔씨 아메리카, 엔씨 재팬, 엔씨 타이완 등 해외법인장 역할 수행에 전념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업황 부진에 더해 신작 개발 지연, ‘리니지’ 현금창출력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부터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 비용구조 절감, 신성장동력 강화 등을 논의 중이다.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번 개편은 엔씨 구성원이 원 팀(One-Team)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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