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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차명훈, 거래 편의성↑… 10주년 앞두고 봄맞이 준비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04 00:00 최종수정 : 2023-12-05 00:59

올해에만 10회 이상 앱 업데이트 실시
자산 분석‧간편 원화 충전 서비스 선봬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등 투심 회복
빗썸-코빗 등과 3위권 경쟁 치열해져

▲ 차명훈 코인원 대표

▲ 차명훈 코인원 대표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2024년 ‘창사 10주년’을 앞둔 차명훈 코인원(Coinone) 대표가 ‘거래 편의성’을 높이면서 가상 자산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상반기(1~6월) 거래 화면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편한 코인원 3.0 업데이트(Update‧최신화)를 시작으로 10회 이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했다.

최근엔 자산 분석 및 간편 원화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며 거래 편의성도 높였다. 비트코인(BTC‧Bitcoin)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드는 등 가상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상황에 맞춰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거래 편의성 높이자 고객 문의 줄어

차명훈 대표는 수수료 낮추기로 고객을 유인하는 타 거래소와 달리 거래 편의성 강화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달 코인원 웹(Web)‧앱에서 일부터 연 단위로 기간별 평가손익과 자산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산 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간별 자산 정보와 투자 손익 기록 등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투자자들이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유한 가상 자산의 기간별 손익을 차트(Chart‧도표)와 표로 다각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일 손익과 누적 손익 중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된다.

자산 추이는 고객이 보유한 총자산 증감 추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보유한 원화 및 가상 자산 평가금액이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차 대표는 거래 화면에서 간편하게 원화 입금을 할 수 있는 ‘간편 원화 충전’ 기능도 내놨다. 가상 자산 주문에 있어 원화가 부족 시 필요 액수 안내와 함께 원화 입금 창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팝업 창도 뜬다.
이를 통해 원화 입금이 완료되면 진행 중이던 거래 화면으로 돌아와 주문을 이어 진행할 수 있다. 주문 창 주문 가능 금액 옆에 표시되는 ‘플러스(+)’ 아이콘을 선택해도 즉시 원화 입금 화면으로 이동한다.

지난 8월엔 채널 인증 방식에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간편 인증’ 방식을 도입하면서 보안성과 편의성 모두 높였다. 기존 서비스인 OTP(Onte Time Password‧일회용 비밀번호) 인증과 카카오(대표 홍은택닫기홍은택기사 모아보기) 간편 인증에서 나아가 새로운 수단을 추가한 것이다.

2019년 도입한 비대면 인증 앱 ‘코인원 패스(PASS)’ 서비스는 종료하기로 했다. 앞으로 코인원 앱만 있으면 거래소 이용을 위한 모든 인증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패스 앱에서 제공하던 계정 자금 및 자금 해제, 핸드폰 번호 변경 기능까지 모두 거래소 서비스로 이전한다.

9월엔 빠른 주문과 앱 호가 창 주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자주 사용하는 주문 조건을 모아 선택 한 번으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데다가 호가 탭에서 즉시 주문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제품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하자 고객센터로 접수된 문의량은 크게 개선됐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회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고객 문의량은 지난 4월보다 절반 수준(45.5%)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7~9월) 전체 문의량도 직전 2분기(4~6월) 대비 4분의 1가량(24.7%)이 적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회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고객 문의량은 지난 4월보다 절반 수준(45.5%)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7~9월) 전체 문의량도 직전 2분기(4~6월) 대비 4분의 1가량(24.7%) 적어졌다.

이는 2분기부터 집중적으로 제품 편의성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전환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입출금 불가 내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웹‧앱 안내 방식을 개선하자 관련 문의가 86% 사그라들었다.

또한 6월 장기 미 접속 고객들이 고객센터 문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스스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 뒤엔 ‘비밀번호 찾기’ ‘휴대폰 인증 초기화’ 관련 문의가 각각 58%, 65%씩 줄었다. 최근 업데이트한 네이버 간편 인증 도입 이후 본인 인증이 간편해지면서 ‘원화 입출금 방법’ 관련 문의도 25% 이상 감소하는 수치를 보였다.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올해 10회 이상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편의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용자 동향을 파악해 최선의 가상 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거래 편의성 개선’ 업계 경쟁 치열해져


가상 자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자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거래 편의성 개선’ 업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업 ‘로똔다’(대표 신민철)는 웹3.0 가상 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Bithumb‧빗썸코리아 대표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부리또 월렛’ 서비스를 개편하며 사용자를 위한 앱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최적의 투자 환경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원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 및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한 것이다.

지원 시스템에는 수이(SUI) 메인넷(Mainnet·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과 크로스 체인 스왑(Cross Chain Swap) 기능이 추가됐다. 크로스 체인 스왑은 서로 다른 메인넷의 코인 교환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 스왑의 경우, 같은 메인넷 안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편의성이 확대됐다.

빗썸 부리또 월렛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많은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차별화된 웹 3 환경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빗썸 부리또 월렛은 이용자 친화적인 가상 자산 지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에 힘써나갈 것”이라 말했다.

국내 ‘최초’ 가상 자산 거래소인 코빗(Korbit‧대표 오세진닫기오세진기사 모아보기)도 거래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선 중이다.

최근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 강화를 위해 앱 9.0 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고객은 홈 화면에서 자신에게 맞는 메뉴를 선택해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 9월엔 로그인(Login‧접속)‧회원가입 방식도 바꿨었다.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고자 비밀번호가 따로 필요 없는 ‘패스워드 리스’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기존 전자우편(E-mail) 인증 방식에서 확 바꾼 이번 서비스엔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본인 인증만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지금껏 제공하던 T 아이디‧애플(Apple‧대표 팀 쿡) 아이디 소셜 계졍 연동 로그인 방식도 중단했다. 소셜 로그인 대신 핸드폰이나 신한 인증서를 이용한 본인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인증 수단 여부와 본인 인증을 위한 개인정보 모두 충족해야만 로그인할 수 있도록 보안도 강화했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는 “코빗은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고객 수요 맞는 앱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안전한 투자 환경을 갖춘 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위인 업비트(Upbit‧두나무 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도 지난 5월, 국내 거래소 최초로 ‘멀티체인’을 발표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가상 자산에 대해 2개 이상 블록체인 네트워크(Network‧관계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지난 8월부터는 VOC를 반영해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으로 뽑은 ‘다양한 수익률 기능’ 추가로 제공 중이며, 3월부터는 웹에서만 서비스되던 스테이킹(Staking‧일종의 코인 예금) 서비스를 앱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상태다. 10월엔 카카오 로그인에서 벗어나 자체 로그인 기능도 탑재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상 자산 시장이 최근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거래소들의 거래 편의성 강화 움직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을 유인하려는 경쟁은 시장 상황이 개선될수록 더 치열해질 것”이라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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