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 = 한국금융신문
이미 건설 필수원자재 가격은 가파른 우상향을 보이며 건설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세 차례의 기본형건축비 인상이 발생하며 2년간 6차례, 10%에 달하는 건축비가 오른 바 있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상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와 민간택지 분상제 지역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된다.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한다. 고강도 철근, 레미콘, 창호유리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 급등시 비정기적으로 조정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에 걸쳐 6.7% 올랐고, 올해 역시 세 차례에 걸쳐 3.74% 올랐다. 작년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 일변도다.
9월 고시에서는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 영향으로 기본형건축비(16~26층 이하, 전용면적 60~85m² 지상층 기준)가 직전 고시된 m²당 194만 3000원에서 197만 6000원으로 1.7% 상승하게 됐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로 국제 긴장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가격도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0월3일 이후 최고치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발표한 2023년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1.26(P)로, 경유(17.39%), 휘발유(9.91%), 전지(6.52%), 플라스틱 1차제품(0.57%), 강화 및 재생목재(0.32%) 등의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각종 건설기계 등을 가동시킬 때 있어 필수적인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은 건설업계에 막대한 부담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재정부는 9일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고,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 변동 폭이 확대됐으나 사태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현재 건축비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익명을 희망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미루다 미루다 더는 미룰 수 없는 수준까지 연기된 공사들이 이제 착공에 들어가는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손해를 보면서 공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공사비가 오르면 분양가가 오르고, 건설사들은 뭘 해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어서 억울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항변했다.
올해 1∼8월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주택 인허가는 39% 감소했고, 작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던 준공마저 7.6%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9392호로 전월보다 3.9%(351호) 증가, 9천건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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