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물량·속도 높인다” 정부 주택공급 총력…보완할 점은? [9.26 부동산대책]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7 09:43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주현태 기자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주현태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3만호를 포함해 총 5만5000호 수준의 주택 공급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호, 신규 택지 2만호, 사업 미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000호 등을 통해 총 5만5000호 공공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수도권 5곳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는 17만6000호 규모다. 여기에 토지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3만호를 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지 조성 원가가 줄면서 분양가 인하 효과(85㎡ 기준 약 2500만원)가 있을 것이라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신규 택지 물량도 늘린다. 당초 6만5000호로 계획된 신규 공공택지 물량을 8만5000호로 2만호 늘리기로 했다. 후보지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겨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주택의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물량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정부는 '패스트트랙'을 총동원한다. 지구계획과 주택사업계획을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4∼6개월 이상 단축하고, 주택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를 최종 변경 승인이나 착공 전까지 완료하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비 500억원 이상을 대상으로 한 지방공사의 공공주택 타당성 검토를 연내 국무회의에서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을 10개월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오는 12월 뉴홈 사전청약,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지구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 계획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3기 신도시 가운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은 올해 안에 부지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인천 계양의 경우에는 올해 안에 주택 착공이 이뤄진다.

아울러 사업 추진이 부진한 공공택지를 사업이 가능한 사업자가 적기에 활용해 주택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주택용지 전매제한을 한시적으로 1년간 완화한다. 다만 벌떼입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간 전매를 제한한 규정은 그대로 유지한다. 공공택지 공급계약 후 보통 2년 걸리는 걸 더 빠른 1년에 인허가를 받으면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단기 공급이 가능한 비(非)아파트 사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립, 다세대 등에 대해 건설자금 기금에서 1년간 한시적으로 지원(7500만원 한도)키로 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건설·활용하면 기금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도심 내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대형 기숙사를 임대주택 등록대상에 포함, 건설 시 세제·기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을 통해 올해 인허가 목표 47만가구를 최대한 달성하고, 내년까지 100만가구 이상 신규주택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위축된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요자가 즉각적으로 공급 확대를 체감하기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와 물가상승, PF대출 냉각에 따른 주택공급 위축을 해결키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 공급의지 표현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다만 주택 등 부동산 공급시장의 공급 비탄력성을 고려하면 연내 즉각적으로 수요자가 주택 공급 확대를 체감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발표로 사업 추진의지가 있는 시행·시공사 위주로 알짜 공공택지를 매입해 주택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해 함 빅데이터랩장은 “전매제한을 1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규제인 데다 최초가격 이하로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어 사업자 간 이면계약이나 벌떼입찰이라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관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비아파트에 대해 건설자금을 기금에서 1년간 한시 지원하는 것은 최근 분양수요 급감이나 임대수익 대비 고분양가 문제, 전세사기 이슈로 거래량이나 수요가 낮은 상황”이라며 “지방보다는 서울 등 일부 도심지역 위주로만 정책효과가 발현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직접 뛰는’ 정용진, 글로벌 파트너십 판 키운다 올해로 회장 취임 3년 차를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시선이 국내 유통을 넘어 글로벌 신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들어 리플렉션AI에 이어 오코(OKO)그룹과 잇달아 협력에 나서면서다. 분야는 다르지만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공통된 전략이 읽힌다. 특히 주요 협약식마다 정용진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당 사업을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그룹과 럭셔리 호텔 및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신세계그룹은 오코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아만그룹의 럭셔리 브 2 ‘2000억 확보’ 홈플러스 “67개 점포 영업 재개…복층 매장 단층화”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영업정상화와 구조혁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홈플러스에 따르면 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다.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간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복층 매장을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 한다. 영업면적 효율화를 통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식품과 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탈피 3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화재 판매자 재고 전액 보상…“보험 절차 전 선제적 지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들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선제적으로 보상에 나서 판매자들의 경영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22일 CFS에 따르면 회사는 화재가 발생한 공간의 재고는 물론 불이 직접 번지지 않은 구역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재고 반출 지연이나 분진 오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까지 고려한 조치다.쿠팡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로켓그로스는 개별 판매자의 상품 보관과 재고 관리, 배송 등을 CFS가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다.통상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