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식을 줄 모르는 로봇테마 관심에 두산로보틱스 흥행 '청신호'…운용사도 주목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1 16:54

레인보우로보틱스, 5거래일 연속 상승…시총 4조원 돌파 ‘코스닥 6위’
“투자심리에 따른 주가 변동성·실적 전망치에 대한 불확실성 주의해야”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코스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로봇 업종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의 주가가 연일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경쟁사인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의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두산로보틱스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코스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로봇 업종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의 주가가 연일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경쟁사인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의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두산로보틱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코스피·코스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로봇 업종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의 주가가 연일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경쟁사인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의 기업공개(IPO) 흥행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종가(21만2000원)보다 0.24% 상승한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517% 상승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40% 이상 올랐다. 또한 연초 5000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도 4조원을 돌파해 코스닥 6위까지 뛰어올랐다. 삼성그룹 계열사와의 협력과 국내 대기업이 로봇 산업에 잇따라 진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이에 힘입어 협동 로봇 개발 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도 연초 이후 244% 상승했고 ▲에스피시스템스(대표 심상균, 심효준) 174% ▲유진로봇(대표 박성주) 284% ▲에스비비테크(대표 류재완) 242%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같이 로봇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승하자 내달 초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두산로보틱스의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7일 정정신고서를 통해 주가매출비율(PSR) 산출식을 추가했다. 해당 방식으로 산정한 두산로보틱스의 적정가액은 1만9000원~2만4000원으로 기존 주가수익비율(PER)로 계산해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격 2만1000원~2만6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내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1일과 22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총 1620만 주를 전액 신주 발행 형태로 공모하며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물량의 24.77%다.

두산로보틱스는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한 상태에서 유니콘 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익 달성 시점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승두 SK증권(대표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전우종) 연구원은 “협동 로봇은 상대적으로 노동력의 공급이 부족하거나 인건비가 비싼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면서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톱3 협동 로봇 솔루션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사 대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유니콘특례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노동력 공급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협동 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한다면 이익 달성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주식 비중은 약 25% 수준이지만, 최근 인공지능·로봇 섹터 강세 흐름은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연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연구원도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로 4위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50억원이지만,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2520억원으로 연평균 53.9%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속기·모터·엔코더·센서 등의 가격 변동 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기준 ▲2025년 8.7% ▲2026년 14% ▲2027년 28.6%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 지난 2분기 절반이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업계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공모주를 청약하는 경우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하는 일반투자자와 달리 청약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하이일드펀드를 통한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받을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운용사가 공모 참여 시 가질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지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곳은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로봇 경쟁사들의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대표 곽봉석) 연구원은 ”최근 로봇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 두산로보틱스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리스크가 있다“면서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지만, 상장 이후 로봇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추정 매출액 670억원에서 오는 2027년 7663억원으로 약 12배 이상의 가파른 매출액 성장을 제시했지만, 경기 둔화와 로봇 시장 침투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성장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협동로봇 시장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두산로보틱스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에 대한 불확실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닉 1주 하한가' 막는다…넥스트레이드 "정적 VI 도입·VI 발동시 단일가매매" 최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로 체결되는 등 가격 왜곡 현상 우려가 나오면서 넥스트레이드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정적 VI(volatility interruption)를 도입하고 동적·정적 VI가 발동되는 경우 매매체결방법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하닉 1주 사태' 등에 따른 대책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는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 규정을 개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된다.현재 넥스트레이드는 특정 호가에 의해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하는 경우에 동적VI가 발동되며, 2분간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하지만 아직 정적 VI 2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다르다’”…27년 고수 이승우가 말하는 AI 시대 ‘부의 공식’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27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을 지켜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며 던진 화두다. 단순한 업황 회복이나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센터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나라경제’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순한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메모리가 컴퓨터 가격을 구성하는 ‘비용 변수’였다면,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3 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 투자 3년간 1조원 추진…회수시장 활성화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초대형 IB 7개사 6185억원…공동펀드는 3000억원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하는 이같은 벤처 세컨더리 투자 추진 계획을 31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회수시장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번 1조원 규모 자금 공급은, 각 사의 차별화된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투자 방식, 스케일 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