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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 투자 3년간 1조원 추진…회수시장 활성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31 14:13

금투협-업계, 개별투자·공동펀드 '투트랙'
증권 유관기관 지원 포함 총 2조원 규모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

초대형 IB 7개사 6185억원…공동펀드는 3000억원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하는 이같은 벤처 세컨더리 투자 추진 계획을 31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회수시장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1조원 규모 자금 공급은, 각 사의 차별화된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투자 방식, 스케일 있는 자금 공급을 위한 공동펀드 방식의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개별투자는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영위하는 초대형IB 7개사(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중심으로 약 618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향후 발행어음 추가 인가 시 해당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투자 규모는 약 7천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공동펀드는 마중물 성격으로, 2025년 영업이익 상위 15개 증권사(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와 금투협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금투협은 공동펀드 운용기관 선정 공고를 하고, 최종 운용기관 선정 및 출자약정 체결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투자에 착수할 예정이다.

IPO 중심 회수구조 보완

벤처시장 투자자의 원활한 회수를 지원하고 IPO(기업공개) 중심의 회수구조를 보완하는 한편, 벤처투자 생태계 내 자금순환 촉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번 계획은 증권업계가 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과 별도로 추진중인 증권 유관기관의 최대 1조원 규모 지원방안과 합산할 경우, 금투업계를 통해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이 벤처 회수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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