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967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1조9859억원 증가했다. 앞서 7월에도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10조7070억원 늘어난 바 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연초 금리 하락으로 인해 감소했지만 지난 4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적금 잔액도 5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정기적금 잔액은 42조2814억원으로 1조294억원 증가했다.
최근 금리가 4%를 넘어서는 등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예·적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가중평균금리(1년 만기 기준)는 지난 4월 3.51%, 5월 3.59%, 6월 3.76%, 7월 3.81%로 꾸준히 상승했다.
시중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연 3% 후반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12개월 만기 최고 금리는 연 3.70~3.85%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금리가 연 3.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3.80%, 국민은행 ‘KB 스타(star)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 연 3.75%, 우리은행 ‘원(WON)플러스예금’ 연 3.73% 순이다.
최고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은행 예금 36개 중 5개가 최고 4%대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의 금리가 최고 연 4.1%로 가장 높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3.80%에 SC제일은행 최초 거래 신규 고객이나 ‘SC제일마이백통장’에서 출금해 이 예금에 가입하는 경우 각각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적용한다.
DGB대구은행 'DGB함께예금'은 연 4.05%의 이자를 준다. 기본 금리 3.60%에 최고 연 0.45%포인트 우대 혜택이 있다. 전월 총수신 평잔 30만원 이상 또는 첫만남플러스 통장 보유 시, 대구은행 주택청약상품 보유 시, 신규일 ‘DGB함께적금’ 동시 가입 후 만기일까지 보유 시, 대구은행 오픈뱅킹서비스에 다른 은행 계좌 등록 시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Sh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의 금리는 연 4.02%다. 기본 금리는 2.97%지만 첫 거래 우대 1.0%포인트, 마케팅 전체 동의 0.05%포인트, 스마트폰뱅킹의 상품알리기 0.80%포인트 등 최고 1.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 대구은행 'IM스마트예금'은 연 4.00%의 금리가 적용된다. 더 특판 정기예금은 기본 금리 3.60%에 최고 0.4%포인트의 우대 혜택이 있다. 모바일뱅킹 금융정보 및 혜택 알림 동의 시 0.1%포인트, 신규 고객 0.3%포인트, 가입 금액 1억5000만원 이상 시 0.15%포인트가 더해진다.
IM스마트예금의 기본 금리는 3.75%이고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근 예금금리 상승은 은행채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예금금리가 급등했을 때 유치한 정기예금의 만기 도래 시점이 다가온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융소비자 사이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진 점도 은행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지우스는 5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인상을 마쳤다는 확신은 지난달에 더 커졌다”면서도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부분적으로는 연준이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창용닫기
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4일 기준금리 연 3.50% 동결 결정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모두 연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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