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DGB생명,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8개 보험사는 'NH-Amundi 유럽 발전 일반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1호'에 투자한 원금 40∼60%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제공=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흥국화재, DGB생명,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8개 보험사는 'NH-Amundi 유럽 발전 일반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1호'에 투자한 원금 40∼60%를 평가손실 처리했다.
'NH-Amundi 유럽 발전 일반사모 특별자산투자신탁1호'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함께 조성한 펀드다. 영국 북동부 티스 항구에 바이오매스를 연료료 세계 최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MGT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연평균 6% 이상 수익률이 제시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준공 지연 등으로 발전소 가동 시기가 미뤄졌다. 발전소가 가동돼 전기를 판매해야 수익률리 발생할 수 있으나 발전소 가동 자체가 지연되면서 손실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아직 손실이 발생한 것이 아니며 가동 시기가 지연된것일 뿐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자체가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발전소가 다시 가동돼 전기를 팔아 정상화된다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8개 보험사들은 NH아문디자산운용 요청에 따라 발전소 가동을 위한 추가 자금 280억원을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